RBC 헤리티지 불참한 매킬로이, PIP 보너스 중 39억원 몰수

주미희 2023. 4. 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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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17개 중 두 개 대회에 불참한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플레이어스 임팩트 프로그램(PIP) 보너스 중 일부를 몰수당할 처지에 놓였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4일 "이번주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지 않은 매킬로이는 PIP 보너스 중 300만 달러(약 39억원)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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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 보너스 중 25%인 39억원 받지 못할 듯
마스터스에서의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17개 중 두 개 대회에 불참한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플레이어스 임팩트 프로그램(PIP) 보너스 중 일부를 몰수당할 처지에 놓였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4일 “이번주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지 않은 매킬로이는 PIP 보너스 중 300만 달러(약 39억원)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충격적인 컷 탈락을 당한 매킬로이는 이번주 열린 RBC 헤리티지 출전을 포기했다. 이 대회는 매킬로이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이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PGA 투어가 지정한 17개 대회 중 하나다. PIP 보너스를 받는 20명의 최정상 선수들은 반드시 17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매킬로이는 지난 1월 지정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도 출전하지 않았고, 이번 대회까지 특급 대회에 두 차례 불참해 협회 규정을 어겼다. 더욱이 RBC 헤리티지에서 기권하면서는 합당한 사유도 밝히지 않았다.

골프채널은 “매킬로이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직후 PIP 수입의 75%만 지급받았다. 남은 25%는 그가 웰스파고 챔피언십,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또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오프 출전 등을 포함한 최소 요건을 충족했을 때 지급되는 것이었다”며 “정상급 선수들은 세 개의 비지정 대회에 참가해야 하고 골프 클리닉, 스폰서와 저녁 식사와 같은 투어 관련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IP 보너스를 받는 선수들은 PGA 투어가 지정한 17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야 하고 이외의 투어에서 진행하는 행사 등에 참여해야 보너스를 100%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매킬로이가 아직 받지 못한 PIP 보너스 25%가 PGA 투어에 몰수될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PIP 순위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해 1200만 달러(약 156억2000만원)를 벌었다.

PGA 투어는 내년부터 최소한의 요건을 없애고 특급 대회를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세 개 대회를 제외한 8개로 줄인다. PIP 또한 5000만 달러로 줄어들고 10명에게만 분배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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