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유통·투약' 조폭 등 마약사범 26명 검거…19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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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한 경기 평택 지역 조직폭력배 등 마약 사범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평택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인 A씨는 교도소에서 알게된 B씨(49)로부터 고속버스 화물을 통해 전달받거나 공범인 심부름꾼을 통해서 특정 장소에 배달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공급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1년여 간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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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 =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한 경기 평택 지역 조직폭력배 등 마약 사범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9) 등 26명을 검거해 이중 19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평택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인 A씨는 교도소에서 알게된 B씨(49)로부터 고속버스 화물을 통해 전달받거나 공범인 심부름꾼을 통해서 특정 장소에 배달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공급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1년여 간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0월 평택지역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에 의해 드러났다.
당시 출장마사지사와 짜고 강도행각을 벌인 C씨(34) 일당이 피해자로부터 강취한 돈으로 마약을 구입해 투약했고, 경찰이 이를 추적 수사한 결과 C씨 일당에게 마약을 판매한 자가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과 관계된 마약 유통 판매책 9명, 투약사범 17명 등 모두 26명을 붙잡았다.
특히 필로폰 공급책 중에는 별건 마약사건으로 교도소 수감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시적으로 수용이 해제되자 도주해 필로폰을 판매하다가 도주 13개월 만에 검거된 이도 있었다.
투약자 중에는 10대 학생부터 70대 노인, 주부, 자영업자, 회사원 등이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등 총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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