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몇번째냥…집사 외출하자 주방 홀라당 태워먹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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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형태의 전기레인지를 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의 전원 스위치를 발로 눌러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고양이로 인해 전기레인지에서 발생한 화재만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107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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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형태의 전기레인지를 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났다.
14일 대전시 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서구 둔산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불은 전기레인지 주변부 등 내부 8㎡를 태우고 16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166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세대주는 외출한 상태로 집에는 고양이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해당 고양이만 화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의 전원 스위치를 발로 눌러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고양이로 인해 전기레인지에서 발생한 화재만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107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절반은 주인이 없을 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소방 관계자는 외출하거나 잠을 잘 시에는 전기레인지와 같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의 전원코드를 뽑아 놓고, 전기레인지 등의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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