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리포트] 실전 감각이 문제였던 KGC, 자체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려했던 실전 감각 문제가 전혀 없었던 KGC였다.
그리고 4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경기 전 우려했던 경기력 저하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KGC였다.
KGC는 휴식 기간 어떤 훈련을 했을까? 김 감독에게 묻자 "사실 대학팀과 훈련을 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부상이 나올까봐 하지 않았다. 그냥 자체 경기만 진행했다. 짧지만, 굵게 했다. 실전처럼 진행했다. 그 덕에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실전 감각 문제가 전혀 없었던 KGC였다.
안양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캐롯에 99-43으로 승리했다.
KGC는 이번 비시즌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기존에 팀을 이끌던 김승기 감독이 떠났고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 전성현(187cm, F)도 팀을 떠났다.
하지만 문제는 없었다. 시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EASL에서도 우승하며 동아시아 최고의 팀에 올랐다.
정규시즌을 우승한 KGC는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체력적으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관건은 실전 감각이었다. 지난 3월 29일 고양 캐롯전 이후로 실전 경기가 없었다. 그렇기에 김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2주간 경기가 없었다. 그래서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라며 실전 감각을 우려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KGC 선수들이었지만, 경기 초반 경기력은 매우 훌륭했다. 시도한 4개의 슈팅 중 3개를 성공했다. 오마리 스펠맨(206cm, F), 변준형(187cm, G), 오세근(200cm, C)이 득점하며 7-0으로 앞서나갔다. 이정현(187cm, G)에게 실점했지만, 배병준(191cm, G)과 스펠맨의 3점슛을 추가하며 13-2로 앞서나갔다. 공격, 수비, 리바운드 등 모든 면에서 캐롯을 압도한 KGC였다.
이후에도 KGC는 몰아쳤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거기에 강한 수비로 상대에 7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 결과, 27-9로 1쿼터를 마쳤다.
김 감독은 실전 감각을 우려했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으로 캐롯을 압도했다. 특히
이후 경기도 일방적이었다. 2쿼터 시작 시점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러자 KGC는 세컨드 유닛을 대폭 기용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박지훈(184cm, G)과 한승희(196cm, F)가 득점에 나섰다. 두 선수는 13점을 합작했다. 정준원(193cm, F)도 5점을 더했다. 그렇게 52-25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내용. 경기 결과 등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KGC의 전반전이었다. 경기에 나선 9명의 선수 모두 득점을 올렸다. 팀 리바운드는 25개로 캐롯보다 14개가 많았고 팀 어시스트도 12개에 불과했다. 범한 실책도 3개에 불과했다. 야투 성공률은 50%(18/36), 3점슛 성공률은 58%(7/12)이었다.
후반전도 KGC의 흐름이었다. 강한 수비로 끝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그 결과, 3쿼터 11실점에 그쳤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한승희가 골밑에서 활약했다. 스펠맨도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배병준도 외곽에서 힘을 냈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84-36으로 3쿼터를 마친 KGC였다. 그리고 4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
경기 전 우려했던 경기력 저하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KGC였다. KGC는 휴식 기간 어떤 훈련을 했을까? 김 감독에게 묻자 “사실 대학팀과 훈련을 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부상이 나올까봐 하지 않았다. 그냥 자체 경기만 진행했다. 짧지만, 굵게 했다. 실전처럼 진행했다. 그 덕에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수훈 선수로 뽑힌 배병준도 “2주간 자체 경기를 가졌다. 그때는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양)희종이형한테 많이 혼났다. (웃음) 끝나고 생각해보니 그때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게 다행이다. 안 좋은 것을 다 고치고 왔기 때문이다”라며 경기력의 비법으로 자체 경기를 뽑았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