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식품업계 ‘올라운드 푸드’로 소비자 공략
외식·식품업계가 ‘올라운드 푸드’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먹거리의 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쏟아지는 시대에 맛, 영양, 간편함 등이 어느 한 부분도 빠지지 않는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셈이다. 음식의 가치를 정하는 각 요소가 고루 뛰어난 만큼, 판단 기준이 각기 다른 보다 다양한 소비층에게 한층 효과적으로 어필하겠다는 의도다. 튀김옷을 입히지 않은 맛있고 건강한 치킨 샌드위치부터 통통한 깐새우를 듬뿍 담은 찜요리 간편식,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한 끼 식사,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낮춘 탕류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종류 또한 다채로워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써브웨이(Subway®)는 써브웨이를 대표하는 베스트 치킨 메뉴로 구성된 '2023 SS 치킨 컬렉션'을 내놓았다.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 및 샐러드와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및 샐러드 등 총 4종으로, 탄탄한 영양의 건강한 한 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우선, 빵, 채소, 치킨이 어우러지는 탄탄한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균형을 자랑한다. 영양적으로 치킨의 단점으로 꼽히는 튀김옷을 입히지 않아 가볍고 깔끔하다. 대신 오븐에 굽거나 수비드해 맛을 끌어올렸다. 로스트 치킨은 오븐에서 정성껏 구워낸 닭가슴살 패티의 촉촉한 육즙과 담백함이,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은 수비드한 치킨의 풍부한 풍미와 감칠맛이 각각 돋보인다. 또한,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의 경우, 수비드한 치킨을 하나하나 손으로 찢는 조리 과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샐러드는 봄철 나른한 입맛을 산뜻하게 깨워주는 메뉴로 제격이다. 치킨 고유의 맛에 아삭함과 산뜻함을 더해주는 풍성한 채소가 찰떡궁합을 이룬다.
쿠캣은 깐새우를 아낌없이 담아낸 간편식 신제품 ‘쿠캣 깐새우찜’을 선보였다. 머리부터 껍질까지 깔끔하게 손질해 바로 먹을 수 있는 오동통한 알새우를 듬뿍 넣고, 콩나물, 미나리, 대파 등을 듬뿍 곁들여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은 물론, 영양 균형까지 잡았다. 맛도 훌륭하다. 다채로운 재료와 칼칼한 양념이 어우려져 해물찜 가게에서 먹는 그 맛을 가정에서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남은 양념에 밥을 넣어 함께 볶은 후 김가루를 뿌려주면 한국인 디저트라 할 수 있는 깐새우찜 볶음밥이 순식간에 완성된다. 밀키트가 아닌 원팩 형태로 해동 후 한 번에 냄비에 부어 6~8분 가량 끓이면 간단하게 완성된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아워홈의 푸드엠파이어는 봄나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메뉴는 ‘봄나물 우삼겹 된장찌개', '봄나물 연두부 비빔밥', '봄 담은 유산슬 덮밥', '봄 미나리 불오징어 반상' 등 총 4종이다. 냉이, 부추, 참나물, 돌나물, 죽순, 미나리 등 제철 나물을 두루 활용해 올해 연간 메뉴 콘셉트인 Joyful(즐거운 한끼), Useful(간편한 한끼), Mild(속 편한 한끼), Powerful(활력 한끼)에 부합하는 계절 메뉴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봄나물 우삼겹 된장찌개는 백합, 우삼겹을 함께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국물에 냉이와 부추를 넉넉하게 곁들이고, 봄나물 연두부 비빔밥은 연두부, 궁채(상추대)절임, 적양파, 간장 소스를 기본 베이스로 밥 위에 참나물, 돌나물, 부추를 더했다. 봄 담은 유산슬 덮밥은 죽순, 부추를 먹기 좋게 손질해 해삼채, 돼지고기 등과 볶아냈다. 봄 미나리 불오징어 반상은 매콤한 오징어볶음과 싱그러운 미나리가 어우러지며 입맛을 사로잡는다.
풀무원식품은 프리미엄 한식 전문 간편식 ‘반듯한식’의 신제품으로 ‘반듯한식 영양 갈비탕’과 ‘반듯한식 사골양지 설렁탕’을 선보였다. 반듯한식 제품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국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동일한 식품 유형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 제조사의 평균값과 대비해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신선한 건더기가 가득해 보다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반듯한식 영양 갈비탕은 한 끼 식사에서 맛과 든든함을 챙길 수 있도록 식감이 부드럽고 한 입에 먹기 편한 갈빗대와 양지살을 넉넉하게 넣었으며, 사골 베이스에 4가지 야채를 더해 푹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반듯한식 사골양지 설렁탕은 얇고 넓적하게 썬 양지살이 12시간 이상 정성스럽게 끓인 사골 육수와 만났다. 한 입 베어 물면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 식감과 사골 육수의 구수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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