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코로나 터널 끝 실적 회복세…"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한지명 기자 2023. 4. 14.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비맥주가 지난해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영향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오비맥주의 매출이 반등할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해 '위드 코로나' 정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건 맞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완전히 회복세를 보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1조5601억원으로 전년比 16% 신장, 영업익 38.1%↑
리오프닝 영향으로 4년만에 실적 개선…성수기 경쟁 치열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비맥주가 지난해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영향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1조5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3618억원으로 38.1% 급증했다.

오비맥주의 매출이 반등할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해 '위드 코로나' 정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 역시 2018년 사상 최대치(30.3%)를 찍은 이후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2년 차인 2021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의무화되고 영업 시간이 단축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9.5%까지 떨어졌다.

지난해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영업이익률은 23.1%로 반등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 영업 제한과 거리두기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유흥시장이 좋지 않았던 부분이 작년 상반기부터 나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부분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건 맞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완전히 회복세를 보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주류업체 간 경쟁이 다시금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은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음료(005300)가 6:3:1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선보였다. 회사는 기존 제품 '테라'와 연합작전으로 가정·유흥용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카스'를 꺾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분기를 목표로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신제품으로 유흥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LOUD QANA △KLOUD CATCH △KLOUD CHILLING 등 브랜드 상표 출원도 마친 상태다.

오비맥주는 '한맥' 리뉴얼에 힘을 싣고 있다. 한맥은 최근 리뉴얼로 병과 캔 패키지 변경을 비롯해 거품 지속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 최상의 주질을 구현했다. 높아진 품질로 가정과 유흥 시장을 공략한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가 켈리로 맥주 사업에 다시금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롯데주류 또한 '클라우드' 리뉴얼을 앞두고 있어 여름 성수기 시장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