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차준환 팀 트로피 쇼트 1, 2위...한국 日 제치고 첫날 2위

강예진 2023. 4.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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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서 한국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항전인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첫날 랭킹포인트 합계 39점으로 미국(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팀 트로피 대회는 총 6개 국가가 참가하며 남녀 싱글·페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각 순위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 뒤 이를 합산해 국가별 최종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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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제 단체전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 팀 트로피에 참가하는 차준환과 이해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서 한국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항전인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첫날 랭킹포인트 합계 39점으로 미국(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일본은 36점으로 3위에 그쳤다.

이해인(17·세화여고)과 차준환(21·고려대)이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이해인은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00점, 예술점수(PCS) 35.90점으로 합계 76.90점을 받았다. 지난달 출전한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73.62점)을 뛰어넘었다.

한 번의 실수없이 ‘클린 연기’를 펼치며 감탄을 자아낸 이해인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72.69점)까지 제치고 1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12점을 챙겼다.

바통을 이어받은 차준환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70점, 예술점수(PCS) 46.63점, 합계 101.33점을 받아 12명의 출전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지난 달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99.64점)도 훌쩍 넘기면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프로그램 100점을 넘는 쾌거까지 일궜다.

2위에 오른 차준환은 랭킹포인트 11점을 팀에 선사하며 웃었다.

팀 트로피 대회는 총 6개 국가가 참가하며 남녀 싱글·페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각 순위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 뒤 이를 합산해 국가별 최종 순위를 가린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포인트가 주어진다. 때문에 전 종목에서 고르게 점수를 받는 게 중요하다.

가장 먼저 진행된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한국은 임해나-취안예 조가 기술점수(TES) 39.48점, 예술점수(PCS) 30.48점을 합해 69.96점을 받아 6개 조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이스댄스 6위에게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는 7점이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김예림(20·단국대)은 합계 62.65점으로 7위에 올라 6점을 받았고,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이시형(22·고려대)은 77.24점을 받아 10위로 랭킹포인트 3점을 챙겼다.

한편, 대표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페어 쇼트프로그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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