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18세 고등학생 컨셉 ‘숲튽훈’으로 17일 인터넷 방송 데뷔
강주일 기자 2023. 4. 14. 10:00
가수 김장훈(61세)이 18세 고등학생 컨셉의 버추얼 유튜버 ‘숲튽훈’ 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에 데뷔한다고 14일 밝혔다.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정해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이미지를 지나치게 하나로 만들기보다 여러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려는 움직임이다.
김장훈이 ‘숲튽훈’ 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계기는 성씨 김을 뜻하는 한자가 한글 ‘숲’과 비슷한 점, 이름 장을 뜻하는 한자도 한글 ‘튽’과 비슷한 점에서 비롯됐다. 훈이라는 글자는 한자로 바꾸었을 때 비슷한 모양의 한글로 쓸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훈을 써서, ‘숲튽훈’ 이라는 별명이 붙게 됐다.
캐릭터 컨셉은 만 18세 고등학생이지만 이를 연기하는 가수 김장훈은 61세의 나이를 가지고 있어, 간혹 드러내는 실제 나이의 모습이 방송의 재미 포인트다.
가수 김장훈 측에 따르면 트위치에서 데뷔할 ‘이세계 락스타 숲튽훈’은 17일 첫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주기적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며 ‘이세계 락스타’ 라는 컨셉에 맞추어 노래와 토크, 여러 게임을 플레이할 예정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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