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까지 올렸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이제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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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누누티비는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 차단에 나서고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전방위 압박이 이뤄지자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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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OTT 무료 공개하며 이용자 그러모아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 통해 수익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경찰 수사 및 일일 단위 접속 차단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버티지 못했다.
누누티비는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14일 0시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누누티비는 2021년 개설했다. 이후 '더글로리', '길복순' 등 국내외 유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신작 콘텐츠가 공개되는 즉시 스트리밍하며 이용자들을 그러모으고,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냈다.
누누티비로 인한 피해액은 약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URL(인터넷주소)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 차단에 나서고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전방위 압박이 이뤄지자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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