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일상, 우리가 책임"…영역 확장하는 스타트업들

권안나 기자 2023. 4. 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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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20% 이상 차지)와 함께 건강한 생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생애주기와 질환 등에 맞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기존의 전문 영역을 바탕으로 생활 속 니즈를 포착해 서비스를 확장하는 사례가 대다수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일상을 케어하기 위한 '생활돌봄 서비스'를 출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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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니어 '생활돌봄 서비스' 급성장
만성질환·다이어트 체계적 관리도

[서울=뉴시스] 스마트폰 '앱' 으로 노인의 건강을 점검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초고령화(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20% 이상 차지)와 함께 건강한 생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생애주기와 질환 등에 맞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기존의 전문 영역을 바탕으로 생활 속 니즈를 포착해 서비스를 확장하는 사례가 대다수다. 시니어 관리 서비스나 이커머스부터 건강관리와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춘 비대면 진료 플랫폼까지 다양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시니어 케어 스타트업들은 주 고객인 어르신들의 생활 속 불편에 주목해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일상을 케어하기 위한 '생활돌봄 서비스'를 출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정식 론칭한 생활돌봄 서비스는 3분기 만에 386%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적 고객은 321% 늘었다. 케어닥 생활돌봄 서비스 이용 고객의 평균 연령층은 약 76세로, 이 중 40%에 달하는 고객이 병원 퇴원 후 서비스를 신청했다.

생활 돌봄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일상 관리를 돕는 '주거환경관리'와 간호사가 어르신의 일상 속 상태(우울감·식사 및 수면패턴 등)를 체크해주는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병원 퇴원 후 일상 복귀의 도움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특히 높다.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이엘은 복지용구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공략한 이커머스쪽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바이엘은 지난해 말 '브라보 시니어케어 스토어'를 오픈했다.

브라보 시니어케어 스토어에서는 보행보조기, 휠체어, 이동식 변기 및 매트리스 등 기본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용구를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 역시 기존의 서비스 특성을 살려 바쁜 일상 속 건강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추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닥터 다이어리'는 최근 혈당 관리를 통한 체중관리 프로그램 '글루어트'를 출시했다. 글루어트는 포도당(Glucose)과 다이어트(Diet)의 합성어다.

해당 서비스는 몸속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관리해 체중 감소뿐 아니라 꾸준한 관리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혈당 데이터 관리, 전문가 강의, 1대1 코칭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 그립팬은 헬스케어 기업 와이에스바이오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비만원인진단 챗봇 '닥터유스'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비만클리닉 진료 데이터 분석과 의료진의 상담기법을 기반으로 챗봇과 대화하며 의학적 비만 원인을 진단하고 개인 맞춤형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소분 정기구독 서비스 운영사 모노랩스의 자회사 코레시옹비탈레는 '비대면 토탈 라이프케어'를 목표로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코레시옹비탈레가 최근 출시한 최근 비대면 진료 앱 '우주약방'은 일반 이용자 및 만성질환자가 모바일상에서 진료, 처방, 약 배송까지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회성은 물론 정기적인 진료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해 이용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앱 내에서 음성과 영상 진료 모두 가능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폭넓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요양이나 간병 등에 치중돼 있던 케어 서비스가 일상생활 관리까지 확장됐다"며 "플랫폼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 촘촘하게 세분화된 서비스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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