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삼성·LG가 디자인 상 휩쓸었다…"고급스럽고 개성적"

오진영 기자 2023. 4.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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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가전 제조사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가 제품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았다.

LG전자는 금상 외에도 2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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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국내 양대 가전 제조사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총 80개, LG전자는 총 23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이 금상을 받았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고·와인셀러·오븐· 후드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이다. 알루미늄·스테인리스·세라믹 등의 차별화된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감성의 일체감 있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제품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제품 부문에서 32개, UX(사용자 경험)·UI 부문에서 35개, 콘센트 부문에서 11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개, 패키지 부문에서 1개의 상을 수상했다.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와 전후면 커버를 최대 75가지로 조합할 수 있는 '갤럭시 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가 제품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았다. 제품 상·하단 조합을 통해 집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맞춤형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개성적인 디자인이 호평받았다.

LG전자는 금상 외에도 2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하는 'LG 올레드 플렉스' TV와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바꾸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LG 그램 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됐다. 제품과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는 상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1만 1000여개의 제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양 사는 수상을 계기로 더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과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F.U.N 경험을 제공하고 신세대 팬덤을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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