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배누리 "20대 싱글맘, 딸과 친해지려 노력"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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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누리가 '내 눈에 콩깍지'에서 20대 싱글맘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이자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누리)가 두 번째 사랑을 일구어 가면서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누리는 싱글맘 이영이가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가는 굳건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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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배누리가 ‘내 눈에 콩깍지’에서 20대 싱글맘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배누리는 지난달 24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에서 이영이 역으로 열연, 첫 일일극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이자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누리)가 두 번째 사랑을 일구어 가면서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0월 3일 첫 방송된 ‘내 눈에 콩깍지’는 최고 시청률 19.6%(122회)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누리는 극 중 솔직한 발언으로 불량 며느리 딱지를 이마에 얹고 살아가는 이영이 역을 맡았다. 이영이는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인물. 그러나 낮에는 집안 살림에 피크 타임엔 시할머니 곰탕집에 나가 서빙을 돕고, 밤에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 가며 여섯 살 난 딸을 꿋꿋이 키워가는 외유내강의 캐릭터다.
배누리는 싱글맘 이영이가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가는 굳건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첫 일일극 주연을 마친 배누리는 “흥미롭고 기분 좋았던 게 이 작품을 한다고 하면서 대본을 받았을 때 회사 분들도 대본을 보시면서 ‘다음 거 언제 나오냐’고 하셨던 부분이다. 전개가 빠른데 재미있게 읽혀서 다음 회를 궁금해하셨다. 다들 바쁜 와중에도 제 드라마를 한 번도 안 빼놓고 다 열심히 챙겨봤다. 범상치 않은 작품인 만큼 제가 표현만 잘하면 재밌게 나오겠다 싶었다. 초반부터 기운이 되게 좋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배누리는 극 중 20대 싱글맘을 연기한 부분에 대해 “오히려 많은 생각을 좀 안 했던 것 같다. 고민을 했는데 너무 많은 생각을 하거나 너무 많은 연구를 하다 보면 오히려 다른 걸 놓칠 것 같았다. 어린 싱글맘이니까 ‘그래 내가 이 친구랑 일단 친해지자’ 라는 부분에 중점을 뒀고, 내가 이 역할만 충실히 해내도 주어진 설정처럼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냥 좀 영이가 설정된 부분에 좀 더 많이 중점을 둔 것 같다. 정해진 영이의 설정과 미리내와 일단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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