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RBC 헤리티지 첫날 5언더파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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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상위권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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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상위권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일몰로 1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임성재는 저스틴 로즈, 매트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잭 존슨, 스콧 스탈링스, 조엘 다멘(이상 미국) 등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로 나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7언더파 64타)과는 2타 차.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12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탰다. 또한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초반에 보기가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를 좋게 전환할 수 있었다"면서 "비가 오면서 경기가 한번 중단돼 흐름이 끊겼다. 몸이 좀 지치기도 했는데 코스에 다시 들어가자마자 버디를 했다.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내일도 오전에 경기를 하는데, 오늘 좋은 스코어를 친 만큼 (내일도) 오늘 같이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여기는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로 잘 가야 좋은 세컨샷을 칠 수 있다. 특히 세컨샷에 나무가 가리는 곳들도 많아서 쉐이핑을 많이 해야 하는 홀들도 있다. 그런 홀들에 잘 전략을 짜서 쳐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호블란은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언 하만과 지미 워커(이상 미국), 애런 라이(잉글랜드)가 6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김시우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47위, 김주형과 이경훈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7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마스터스 우승자인 욘 람(스페인)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9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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