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미끼' 허성태 "10년 의리 소속사와 평생? 상황 어찌 될 지 모르죠"

오지원 2023. 4. 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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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허성태 씨는 어느덧 경력을 꽤 쌓은 배우가 됐다.

쿠팡플레이 '미끼'의 악역 노상천 역으로 주연 자리에 선 허성태 씨는 "내 인생에서 제일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즌1이 공개될 때보다 지금이 더 부담이 크다. 이런 부담을 난생처음 느끼고 있다"고 파트2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허성태 씨는 30대 늦깎이 신인 배우였던 자신과 시작부터 '미끼'까지 함께 해온 매니지먼트와의 남다른 관계로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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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쿠팡플레이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허성태 씨는 어느덧 경력을 꽤 쌓은 배우가 됐다. 그간 영화 '범죄도시'와 '꾼', 드라마 '괴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등에 출연하며 약 10년 만에 주연 배우로 올라섰다.

강렬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주연 배우가 되기까지 10년이나 걸렸다는 사실이 오히려 놀랍다. 그렇지만 그는 정작 "주연이 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짧게 걸린 것 같다"고 덤덤히 말했다.

쿠팡플레이 '미끼'의 악역 노상천 역으로 주연 자리에 선 허성태 씨는 "내 인생에서 제일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즌1이 공개될 때보다 지금이 더 부담이 크다. 이런 부담을 난생처음 느끼고 있다"고 파트2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간 '범죄도시' 독사, '말모이' 우에다, '오징어게임' 덕수 등 악역으로 수차례 대중 앞에 섰던 허성태 씨는 이번에도 악역을 택했다. 변화보다는 장기를 택한 셈. 허성태 씨는 노상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우의 욕심이자 도전의 문제"라며 "긴 시간에 걸쳐 변주하는 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게 큰 목표였다. 배우로서 매력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끼' 속 노상천은 사기꾼이 되기 전, 사기꾼이 되어가는 과정, 사기꾼이 된 후로 나뉘어 각각 다른 캐릭터로 변화한다.

더불어 허성태 씨는 '미끼'와 노상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내 아이디어가 제일 많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며 "부둣가 장면에서 수염을 깎자는 아이디어도 내 아이디어였고, 여러 애드리브를 감독님과 상의하는 동안 낄낄거리며 찍었다"고 촬영 현장을 돌이켰다.

허성태 씨의 최근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여러 글로벌 OTT 작품들이 있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디즈니+ '카지노', 쿠팡플레이 '미끼'까지 글로벌 OTT에서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런 활약을 기반으로 이전보다 나아진 경제적인 상황이 나아졌다는 그는 "첫 출연료가 15만 원이었고, 그때 원룸에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독산동 쓰리룸에 거주하고 있다. 준수한 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로서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대다수의 배우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이고 싶어 하는 만큼, 악역으로만 주목받는 그의 연기 행보에 대한 고민도 있을 터. 그는 "초반에는 그런 걱정이 있긴 했다. 그렇지만 갈증이 없게 지내왔다. 중간중간 코믹한 캐릭터도 했었다. 악역이 아닌 다른 캐릭터들을 많이 기억을 못 해주실 수도 있지만, 나를 다른 모습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확신이 생겨서 지금은 고민이 없다"고 밝혔다.

허성태 씨는 30대 늦깎이 신인 배우였던 자신과 시작부터 '미끼'까지 함께 해온 매니지먼트와의 남다른 관계로 주목받기도 했다. 배우로서의 자신을 10년 넘게 지켜봐 준 매니지먼트와 관계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매니지먼트와의 관계에 대해 "나이도 많은 신인 배우를 계약하자는 말이 쉽지 않았을 거 같다. 연기력을 인정받아서 활동을 보장받는 배우가 아니니까. 나와 계약했다는 것만으로 지금까지 왔다"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매니지먼트와의 향후 미래에 대한 물음에 "상황, 환경이라는 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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