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곡관리법 부결, 농민 생존권 짓밟고 식량주권 위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14일 "농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식량 주권을 위협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쌀값 정상화법을 가로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결이 부결됐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이해는 안되지만, 혹여 일본산 멍게는 사줘도 한국 촌로들의 쌀은 못 사주겠다는 것이냐는 국민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농민단체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곧 9주기를 맞는다"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반년 가까이 지났지만, 진상규명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서울시는 유족들에게 대화 중단을 선언하고 변상금까지 부과했다. 한마디로 인면수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유족들의 상처를 헤집는 염치없는 행정을 당장 철회하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조속히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미국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청 의혹에 대해서는 “정부가 억지와 궤변으로 대통령실 도청 의혹을 덮으려는 모습”이라며 “오죽하면 미국 언론에서 한국 대통령이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초라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미국의 눈치만 살필 때가 아니다. 대등한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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