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임성재, RBC헤리티지 첫날 선두 호블란에 2타 뒤진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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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임성재(25)가 강행군 속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임성재는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첫날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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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아이언 맨' 임성재(25)가 강행군 속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임성재는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첫날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에 임성재는 매슈 피츠패트릭,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자크 존슨, 스콧 스털링스, 조엘 다먼(이상 미국) 등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이 다시 한번 빛난 날이었다. 임성재는 뛰어난 아이언 샷과 함께 데뷔 시즌 가장 많은 대회 출장수를 기록하며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조에 편성된 임성재는 악천후 순연으로 인해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 잔여 경기 11개 홀과 4라운드 18개 홀을 앞두고 기권을 선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달리 29개 홀을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순위를 공동 16위까지 끌어올리고 대회를 마쳤다.
이후 곧바로 이번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체력적 우려를 뒤로 한 채 첫날부터 5타를 줄이고 상위권에 오르며 다시 한번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마스터스에서 컷탈락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피로를 호소하며 PGA투어에서 특급 대회로 지정한 이번 대회에 무단 불참한 것과 대조적이다. 역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피로를 호소한 '마스터스 우승자' 존 람(스페인)은 대회 첫날 1오버파 공동 92위에 그쳤다.
특히 임성재는 지난달부터 PGA투어 톱 랭커들이 모두 나서는 특급 대회에만 출전했음에도 매 대회 20위 안팎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PGA투어는 임성재를 두고 "다방면의 샷에 능숙하고 자신 앞에 놓여진 어떠한 시험도 잘 수행한다"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 7순위에 올려놨다.
이날 오후 조로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2번째 홀에서 러프와 벙커를 전전한 끝에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어진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전반에 버디 1개를 추가하며 1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들어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선보이는 등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이날 5타를 줄였다.
이날 악천후로 오후에 2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임성재였다. 이날 그린을 단 3차례 놓친 임성재는 그 중에서도 2번은 파 세이브로 막으며 선방했고 특히 퍼트 수를 27개로 끊는 등 퍼트가 잘 따라줬다.
경기가 도중에 중단되며 일몰로 인해 오후조 6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1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솎아내며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뒤를 이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지미 워커(미국), 애론 래이(잉글랜드)가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6언더파로 공동 2위를 이뤘다.
뒤를 이어 임성재 등 6명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날 1타를 줄인 김시우(28)가 1언더파 70타 공동 47위, 김주형(21)과 이경훈(32)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75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자료사진=임성재)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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