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은 탬파베이, 개막 13연승 질주…MLB 타이

장한서 2023. 4. 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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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개막 후 13연승을 달리면서 MBL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에 도달했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파죽의 13연승을 기록, 199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탬파베이에 앞서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개막 후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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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다. 지는 법을 잊은 신바람 야구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개막 후 13연승을 달리면서 MBL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에 도달했다.

탬파베이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9-3으로 완파했다.
탬파베이의 브랜든 로우(오른쪽)가 14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 솔로홈런을 때린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뉴스1
탬파베이는 1-3으로 뒤진 5회말 아롤드 라미레스가 3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파죽의 13연승을 기록, 199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탬파베이에 앞서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개막 후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야구사를 통틀어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1884년 유니온 어소시에이션 소속의 세인트루이스 마룬스가 세운 20연승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2004년 작성한 구단 최다 연승 기록(12연승)도 19년 만에 새로 썼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스몰 마켓’이지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명문 구단들이 득실거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수년째 상위권을 차지하는 강팀이다.

팀 타선에 슈퍼스타는 없지만 중남미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포진시킨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를 곧바로 교체하는 ‘오프너(Opener)’ 개념을 도입하는 등 실험적인 야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탬파베이는 개막전 26인 로스터 연봉 총액이 5218만달러로 전체 30개 구단 중 28위에 불과한 팀이다. 그래서 이 결과가 더 놀랍다. 

이날은 탬파베이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3회까지 1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부상을 호소하는 바람에 4회에는 개럿 클레빈저를 투입했다. 클레빈저가 예상치 못한 난조에 빠져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1안타와 볼넷2개로 1실점 하자 케빈 켈리가 구원 등판했다. 켈리가 2⅔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는 동안 팀 타선이 8-3으로 역전시키자 탬파베이는 7회에 신인 브랜던 브리스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브리스토는 9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 3이닝 세이브를 완성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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