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석권…'금상'도 나란히

최문정 2023. 4.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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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의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나란히 금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80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올해 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2개, UX·UI 부문에서 35개, 콘센트 부문에서 11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개, 패키지 부문에서 1개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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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포함 80개 수상…"역대 최다"
LG전자 가구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 등 23개 수상

삼성전자의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제품, UI 등 전 분야에 걸쳐 80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의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나란히 금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80개의 상을 받았다. LG전자 역시 금상을 포함해 총 23개의 상을 받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올해 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2개, UX·UI 부문에서 35개, 콘센트 부문에서 11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개, 패키지 부문에서 1개의 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고·와인셀러·오븐· 후드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으로, 알루미늄·스테인리스·세라믹 등의 차별화된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감성의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제공했다.

금상작 외에도, 제품 부문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으로 '오디세이 아크' △전후면 커버를 취향에 따라 최대 75가지로 조합할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먼지 배출과 충전 거치대가 합쳐진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이 적용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등이 상을 받았다.

제품 이외 부문에서도 △청각 장애인을 위해 TV 설정 메뉴 등을 화면 상의 아바타가 수어로 설명해 주는 '수어 안내 TV UX'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타이쿤) 형식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즐기고 삼성전자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등이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변화하는 고객의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의미 있는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과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23개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LG전자

LG전자는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컴팩트한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제품인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로 제품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제품 위·아래 조합을 통해 맞춤형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필요에 맞춰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금상 외에도 2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하는 'LG 올레드 플렉스'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바꾸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LG 그램 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스마트 자율주행캐빈 'LG 옴니팟'은 미래차의 실내를 집의 새로운 확장공간으로 해석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해 콘셉트 부문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는 기능과 서비스의 직관적인 조작으로 편리성을 높여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이번 수상은 MZ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의 생활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F.U.N(즐겁고,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신세대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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