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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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048410)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의 임상 2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기존 항바이러스제들과 달리 알려진 병용금기약물이 없다"며 "고위험군 환자 뿐 아니라 일반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투약 가능한 안전한 약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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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현대바이오(048410)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의 임상 2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해당 임상에 대한 2차 유효성 평가 관련 통계분석보고서를 보고 받아 최종 결과를 확인한 것이다.
현대바이오의 CP-COV03는 세포 내 노폐물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진 ‘자가포식’(오토파지) 작용을 활성화해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숙주 표적 항바이러스제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CP-COV03가 투약 16시간 만에 위약군(대조군) 대비 바이럴로드(바이러스 수치)가 14배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총 300명의 임상 참여환자 중 경증 및 중등증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1차 유효성 평가 기준을 적용한 결과, 증상 개선에 걸린 시간이 위약군에 비해 6일 단축됐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기존 항바이러스제들과 달리 알려진 병용금기약물이 없다”며 “고위험군 환자 뿐 아니라 일반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투약 가능한 안전한 약물“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two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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