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아트페어 아트부산, 미술품에 AI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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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기술이 결합된 아트테크 시장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아트부산'에서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사단법인 아트쇼부산은 13일 오후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트부산 2023에서 챗GPT 기반 '챗도슨트' 서비스와 인공지능(AI)아트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페어에서 챗GPT 기반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 아트부산이 국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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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미술과 기술이 결합된 아트테크 시장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아트부산’에서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사단법인 아트쇼부산은 13일 오후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트부산 2023에서 챗GPT 기반 ‘챗도슨트’ 서비스와 인공지능(AI)아트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챗도슨트 서비스는 본인 취향의 작품과 작가 등에 대한 질문을 하면 작품과 작가 관련 정보와 전시장 내 동선을 안내해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 관람객은 입장 시 챗도슨트 문자 안내를 받게 되고, 해당 문자에 적힌 링크를 따라가면 챗GPT와 비슷한 형태의 대화봇 프로그램이 생성된다.
이 페이지에서 아트부산에서 판매되고 있는 작품과 갤러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아트페어에서 챗GPT 기반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 아트부산이 국내 처음이다.
AI아트 체험은 키오스크에서 진행된다. 10여개의 화풍을 공부한 AI 아트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해운대 앞바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등의 그림 배경과 등장인물·사물·동물 등을 체험자가 항목별로 정하고 프로그램의 질문에 따라 답을 선택하면서 디지털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정석호 아트쇼부산 이사는 “상업 미술페어에서 AI 이슈를 다루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람객에게 갤러리가 소개하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좋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트부산 2023은 다음달 4일 귀빈(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22개국 14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참여하는 해외 갤러리는 35개, 국내 갤러리는 111개다.
이번 아트부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단순히 참가 갤러리 부스만 늘리는 게 아니라 특별전, 홍보부스를 비롯해 관람객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채워 규모를 확장했다.
챗도슨트와 AI아트 체험뿐만 아니라 참가 갤러리가 선보이는 섹션과 함께 12개 커넥트(CONNECT) 기획 특별 전시, 아트 트렌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컨버세이션스 등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아트부산을 위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버스도 운영된다. 아트버스는 총 2개의 노선으로 주간 선정된 장소를 순회한다. 아트버스는 아트부산 티켓 소지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고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로운 승하차가 가능하다.
VIP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가와의 티타임, 요트파티, 갤러리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손영희 아트부산 이사장은 “부산이라는 지역성에 주목해 아트와 휴양, 럭셔리가 결합된 아트부산만의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10년간 아트부산을 예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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