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잡은 승리 놓친 맨유, 세비야와 2-2 무승부

이상필 기자 2023. 4.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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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스페인)와 2-2로 비겼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맨유는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한편 맨유와 세비야의 8강 2차전은 오는 21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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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스페인)와 2-2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후반전 중반까지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막판에 2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맨유는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반면 세비야는 패배의 위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기분 좋게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게 됐다.

초반은 맨유의 분위기였다. 맨유는 전반 14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 자비처가 슈팅을 시도했고, 그 공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21분 역습 찬스에서 앙토니 마샬의 패스를 받은 사비처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맨유는 2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세비야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헤수스 나바스가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맨유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유세프 엔-네세리의 헤더슛이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맨유와 세비야의 8강 2차전은 오는 21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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