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선전한 '국내파' 성유진, LPGA 롯데챔피언십 2R 선두로 홀아웃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인 성유진(23)이 미국 하와이 원정에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작성한 성유진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한국시각 오전 9시 10분에 둘째 날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클럽하우스 공동 선두로 홀아웃했다.

지난해 6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성유진은 이날 3번홀(파4)에서 골라낸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탄 성유진은 10~11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15번 홀까지 4개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9언더파 단독 1위에 나섰다. 그러나 16번홀(파4) 보기가 나오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웡타위랍과 동률을 만들었다.

지난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국내 1부 투어 94개 대회에 참가해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다.

1라운드 때 6언더파 공동 1위였던 신인 웡타위랍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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