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공식 유니폼 전면서 도박 스폰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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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공식 유니폼의 앞면에서 도박 회사 광고가 퇴출된다.
EPL 20개 구단 중 현재 도박 회사로부터 유니폼 전면 광고를 받는 곳은 8곳이며,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8개 구단의 유니폼 전면 후원 규모는 총 연간 6000만 파운드(약 979억 원)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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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공식 유니폼의 앞면에서 도박 회사 광고가 퇴출된다.
13일 밤(한국시간) EPL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들이 영국 스포츠리그 최초로 경기 유니폼 전면에 들어가는 도박 관련 후원을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번 발표는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도박법에 대한 검토의 일환이며, 리그와 구단, 정부 기구가 참여하는 광범위한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폼 전면 광고는 구단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 중 하나다. 특히 엄청난 돈을 후원하는 도박 회사의 제안은 구단에 매력적이다. EPL 20개 구단 중 현재 도박 회사로부터 유니폼 전면 광고를 받는 곳은 8곳이며,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8개 구단의 유니폼 전면 후원 규모는 총 연간 6000만 파운드(약 979억 원)로 분석된다.
하지만 도박 회사의 광고는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래서 영국 정부는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루시 프레이저 영국 문화언론체육부 장관은 "대부분 성인은 안전하게 도박을 한다. 그러나 축구선수들이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역할 모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EPL과 같은 기관들과 협력해서 어린 팬들을 위한 옳은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EPL 구단들은 도박 회사의 후원 계약을 2025∼2026시즌 종료 전에 끝내야 한다. 하지만 유니폼 소매와 경기장 광고판 등에선 여전히 도박 회사의 광고를 할 수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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