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반격 태세 급진전”…킬체인 위협 ‘고체 ICBM’ 과시

이제훈 2023. 4.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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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미사일 발사] <노동신문> 발사현장 보도…“위력적 핵공격수단” 평가
김정은 현지지도에 부인 리설주·딸 김주애·동생 김여정도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딸 김주애양이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딸 김주애양이 함께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딸 김주애양이 함께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이 고체연료를 활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체연료는 미사일 발사의 신속성과 은밀성 및 상승 속도를 높여,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미리 포착해 사전 타격하겠다는 한국형 킬체인 작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신문은 첫 시험발사한 ‘화성포-18’형을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는 데서 가장 강위력한 핵심 주력 수단”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또다른 위력적 핵공격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새형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개발은 전략적 억제력 부분을 크게 재편시킬 것이며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며 “경이적인 성과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딸 김주애양이 함께했다. 김주애양이 미사일 발사 현장에 동행한 건 지난 3월19일 “전술핵공격 모의 탄도미사일 발사훈련” 이후 25일 만이다. 지난해 11월18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현장에 동행한 사실이 처음으로 <노동신문>에 보도된 이래 열 한 번째 공개 행보에 해당한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딸 김주애양이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 누리집 갈무리,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딸 김주애양이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 누리집 갈무리,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발사 현장에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딸 김주애양이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 누리집 갈무리, 연합뉴스

신문은 “시험발사는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엔진)들의 성능과 단분리 기술” 등 “새 전략무기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과 영내 비행 중 다계단(다단계) 분리의 안전성을 고려해 1계단은 표준탄도 비행방식, 2·3계단은 고각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지연 분리시동 방식으로 미사일의 최대속도를 제한하며 무기체계의 각 계통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분리된 1계단은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반도 앞 10㎞ 해상에, 2계단은 함경북도 어랑군 동쪽 335㎞ 해상에 안전하게 낙탄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문은 평소와 달리 미사일 발사 장소와 비행거리, 정점 고도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과 영내 비행 중 다계단(다단계) 분리의 안전성을 고려해 1계단은 표준탄도 비행방식, 2·3계단은 고각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지연 분리시동 방식으로 미사일의 최대속도를 제한하며 무기체계의 각 계통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과 영내 비행 중 다계단(다단계) 분리의 안전성을 고려해 1계단은 표준탄도 비행방식, 2·3계단은 고각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지연 분리시동 방식으로 미사일의 최대속도를 제한하며 무기체계의 각 계통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과 영내 비행 중 다계단(다단계) 분리의 안전성을 고려해 1계단은 표준탄도 비행방식, 2·3계단은 고각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지연 분리시동 방식으로 미사일의 최대속도를 제한하며 무기체계의 각 계통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3일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과 영내 비행 중 다계단(다단계) 분리의 안전성을 고려해 1계단은 표준탄도 비행방식, 2·3계단은 고각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지연 분리시동 방식으로 미사일의 최대속도를 제한하며 무기체계의 각 계통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3일 평양 인근에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이 1000㎞ 비행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정점 고도는 3000㎞ 미만이고, 비행 중 하단 추진체와 상단부가 분리되는 단분리 순간이 한·미 군당국 정보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고질적인 침략적 정책과 위협적인 군사적 준동으로 우리 인민의 평화적인 삶과 사회주의 건설투쟁을 방해하고 있는 적들에게 부질없는 사고와 망동을 단념할 때까지 치명적이고 공세적인 대응을 가해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며 “반드시 불가극복(극복 불가)의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어 잘못된 저들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절망에 빠지게 할 것”이라 덧붙였다.

신문은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무기체계는 조선민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고 침략을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는 데서 가장 강위력한 핵심주력수단으로서 중대한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국방력 발전 5대 과업’의 하나로, 지난해 12월15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국방연구원 중요연구소”에 의해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첫 지상 분출 시험”이 이뤄졌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김 총비서는 “전략 무력의 획기적 강화에 특출한 공헌을 한 해당 국방과학연구 부문의 중요 관계자 10여명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할 것을 제의”했으며 “미사일총국의 해당 연구소 부소장인 한금복 대좌에게 소장의 군사칭호를 부여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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