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작년 영업손실 765억…'고파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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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지난해 매출 15억7천만원, 영업손실 765억2천만원, 순손실 906억3천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파이 상품 운용사인 제네시스의 채무 불이행으로 서비스 이용자에게 지급돼야 할 가상자산 566억원 규모가 부채로 잡혔다.
고팍스는 고파이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가상자산을 확보하고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토큰 스왑 계약을 지난 2월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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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지난해 매출 15억7천만원, 영업손실 765억2천만원, 순손실 906억3천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적자 상당량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로 인한 부채가 차지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파이 상품 운용사인 제네시스의 채무 불이행으로 서비스 이용자에게 지급돼야 할 가상자산 566억원 규모가 부채로 잡혔다. 이에 따라 작년 말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520억원 가량 초과했다.
고팍스는 고파이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가상자산을 확보하고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토큰 스왑 계약을 지난 2월 체결했다. 바이낸스로부터 가상자산을 받으면 이용자에게 원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계약 과정에서 기존 주주가 바이낸스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 바이낸스가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는 계약일로부터 1년 후 동일한 시장가치의 가상자산을 상환할 의무가 존재하며, 향후 충분한 영업이익 달성 또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없이 상환 재원이 부족한 상태에 이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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