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강릉으로 꼭 여행 오세요. 큰힘이 됩니다" 홍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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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대표 관광지인 경포대 인근에 피해가 발생하자 신속히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 유도를 위한 캠페인 실시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경포 주변의 송림과 가로수는 물론 경포해수욕장과 사근진해수욕장 주변의 데크와 화장실, 샤워장, 포토존 등의 시설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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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대표 관광지인 경포대 인근에 피해가 발생하자 신속히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 유도를 위한 캠페인 실시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경포 주변의 송림과 가로수는 물론 경포해수욕장과 사근진해수욕장 주변의 데크와 화장실, 샤워장, 포토존 등의 시설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해당 시설물 잔해 처리와 해변 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거쳐 피해 현장을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관광 시즌인 여름 해수욕장 개장 전에 시설물 정비를 마무리하고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비치 비어 페스티벌, 경포 썸머 페스티벌 등 풍성한 행사를 준비 중이며 감성돔 비치, 애완견 동반 비치 등 테마 해수욕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기관과 공동으로 산불 피해지역 방문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여름 관광 시즌에 앞서 수도권 지역에서 추가로 강릉 관광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이번 산불로 인한 관광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진행되는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산불 피해지역 강릉, 관광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라는 배너기를 걸고 행사 참가자들에게 강릉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는 2019년에도 옥계지역 산불 피해 이후 서울에서 관광 캠페인을 전개,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방문해 실의에 빠진 시민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 바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강릉 여행을 취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 지역경제가 걱정"이라며 "상인들의 일상 회복과 산불 피해지역을 돕고 싶다면 꼭 강릉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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