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 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제패 시동 건다...64년 한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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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발을 뗀다.
먼저 클린스만 감독은 7일 카타르 도하에서 FIFA 포스트 월드컵 코칭 포럼에 이틀간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식이 끝난 뒤 대표팀 숙소와 훈련 캠프를 둘러본 뒤 5월 중순에 한국으로 복귀한다"라며 "6월 A매치가 본격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를 많이 해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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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발을 뗀다.
짧은 휴식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14일부터 분주히 움직인다. 그는 유럽파 선수들 체크를 시작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포스트 월드컵 코칭 포럼 참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 참석,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 점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클린스만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시작으로 막내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차례로 만난다. 그는 15일 잉글랜드 런던에서 토트넘과 본머스 경기를 지켜본 뒤 스코틀랜드로 넘어가 셀틱과 킬마녹의 경기를 관전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나폴리와 AC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현장을 찾는다. 다만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선수 개인 면담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 직후 체력적·정신적 피로를 호소한 바 있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잘 케어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일정은 독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고국 독일로 넘어가 22일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와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관전한다. 다음 날 23일에는 작은 정우영이 있는 프라이부르크와 샬케 04 맞대결을 지켜볼 예정이다. 다만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은 일정 문제로 직접 챙기지 못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4개국 순방을 마친 뒤 27일 전후로 한국에 돌아온다. 그는 국내에서 잠시 정비 시간을 가진 뒤 협회 실무진과 함께 카타르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준비에 나선다.
먼저 클린스만 감독은 7일 카타르 도하에서 FIFA 포스트 월드컵 코칭 포럼에 이틀간 참가한다. 그다음에는 11일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에 참석한다. 코치진은 따로 동행하지 않는다.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도 직접 체크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식이 끝난 뒤 대표팀 숙소와 훈련 캠프를 둘러본 뒤 5월 중순에 한국으로 복귀한다"라며 "6월 A매치가 본격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를 많이 해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우승이다.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한국이지만, 마지막 우승은 6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5 호주 대회에서도 연장 혈투 끝에 준우승을 거두며 한(恨)을 풀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중간고사이기도 하다. 최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부터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못 박았다. 처음으로 치르는 주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이 그의 지도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와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아시안컵 1포트에 배정됐다. 이번 포트는 최근 발표된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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