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여명 있는 고층 건물에 불지른 5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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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실패하자 불만을 품고 금융 투자 컨설팅업체 사무실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13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남성 A씨(55)를 지난 11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55분께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가 든 페트병을 가방에 소지한 채 서울 동작구의 한 금융 투자 컨설팅업체 사무실에 도착했다.
A씨는 "주식투자 실패에 대한 불만으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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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식투자에 실패하자 불만을 품고 금융 투자 컨설팅업체 사무실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13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남성 A씨(55)를 지난 11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55분께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가 든 페트병을 가방에 소지한 채 서울 동작구의 한 금융 투자 컨설팅업체 사무실에 도착했다. A씨는 액체를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 추정 물건으로 방화하고 보라매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7층 사무실이 전소되고 건물 안에 있던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의 1층부터 6층까지는 학원이 들어서 있는데, 건물 안에 있던 학생 등 99명은 소방 유도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화재 발생 50분 만인 낮 12시43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A씨는 신원을 숨기기 위해 마스크와 후드 모자를 쓴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석계역 인근에서 탐문수사를 진행했고, 방화 피해자로부터 평소 불만 전화를 걸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A씨가 석계역 근처에서 택배기사로 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4일 오전 6시40분께 경기도 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주식투자 실패에 대한 불만으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5일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튿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식투자 #방화 #금융투자컨설팅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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