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완 PD→이태동 감독..'MZ세대 취저' 연출가 뜬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MZ 세대의 현실을 담아낸 뉴미디어 콘텐츠 PD들이 주목 받고 있다. 학교나 직장, 연애, 아르바이트 등 MZ세대들의 일상을 소재로 유튜브와 OTT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들에 MZ세대들의 '격공'을 보내며 호응하고 있다.
드라마 '좋좋소'를 통해 K중소기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이태동 감독, 실제 대학의 학과들을 리뷰하는 예능 '전과자'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고동완PD, 친구관계와 같은 일상 소재로 가감 없는 토론을 펼치는 예능 '바퀴입'을 선보인 심우경PD 등이 선보인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공감을 얻으며 뉴미디어 콘텐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리얼리즘 감성 살린 연출로 호평"…'좋좋소' '찐따록: 인간 곽준빈' 이태동 감독
3Y코퍼레이션 이태동 감독은 K중소기업과 K공무원 세계를 연달아 그린 작품 '좋좋소'와 '강계장'을 통해 현실을 살려낸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디테일한 현실 고증을 통해, 드라마인지 다큐인지 헷갈리 정도로 리얼리즘을 극대화하는 특유의 장르를 개척해 냈다는 평았다. 특히 '강계장'에서는 공무원 세계에 들어가게 된 사회복무요원의 눈을 통해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웃픈' 스토리를 풀어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공개 중인 드라마 '찐따록: 인간 곽준빈'을 통해서도 모태솔로 복학생의 대학생활을 중심으로 개강총회, 소개팅 등의 일상적인 소재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극중에서 동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크리에이터 '곽준빈'의 대학 시절 실제 경험을 보여주는 듯한 리얼한 연출을 펼쳐 시청 재미를 더하기도. 이태동 감독은 촬영 감독 출신 경험을 살려, 현실적인 요소들을 극대화하는 배경 및 소품, 화면 구성 및 때깔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가감 없는 일반인 인터뷰와 빠른 호흡으로 재미 극대화, '워크맨' '네고왕' 고동완PD
'워크맨', '네고왕' 등 대한민국 대표 웹예능 IP를 만들어낸 오오티비(ootb) 고동완 PD는 최근 전국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다양한 학과들을 리뷰하는 콘텐츠 '전과자'를 선보이고 있다. 고동완PD의 콘텐츠들은 MC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는 등 일반인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워크맨' 장성규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장소에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과 케미를 만들고, '네고왕' 황광희는 일반 시민들이나 네고를 위해 방문한 기업 직원들과 솔직한 인터뷰를 이끌어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평균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오오티비 스튜디오' 채널 '전과자'에서는 비투비 이창섭이 방문한 대학과 학과의 학생들을 만나 활기찬 캠퍼스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MZ세대들의 솔직담백하고 가감 없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고동완PD는 특유의 빠른 콘텐츠 호흡으로 시청 몰입도를 높이고, 시청자들에 재미와 함께 정보까지 전달하는 연출력으로 신선함을 전했다. '전과자' 이전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제로섬게임'을 통해 몸무게를 소재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이색 콘셉트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MZ세대 관심 주제 담아낸 토크 장르 개척, '바퀴 달린 입' '터키즈 온 더 블록' 심우경PD
CJ ENM 심우경PD가 연출한 프로그램에서는 MZ세대들이 공감하는 일상의 주제에 대해 출연자들이 가감 없이 솔직한 토크를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을 통해 선보인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바퀴 달린 입' 등이 대표작이다. 심우경PD가 선보인 콘텐츠들은 '유퀴즈 온 더 블록', '바퀴 달린 집'과 같은 기성 프로그램을 대놓고 패러디한 B급 감성에 더해, 출연진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편안하고 솔직한 모습을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특히 '바퀴 달린 입'은 이성 문제, 친구 관계 등의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곽튜브, 풍자 등과 같이 입담 좋은 출연자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꺼내놓으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있는 그대로의 자유로움을 콘텐츠에 담아내면서도 정도를 잃지 않는 심우경PD의 연출력이 솔직함을 추구하는 MZ세대들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이다. 심우경PD는 '스튜디오 와플' 채널을 통해 연애를 소재로 토론을 펼치는 신규 콘텐츠 '조밥 곽선생'을 공개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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