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오늘(14일) 강제추행 2차 공판..고소인 비공개 증언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오영수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2차 공판이 열린다.

14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영수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한다.

오영수는 2017년 9월께 대구 상당구의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며 A씨를 강하게 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구시 달서구 피해자의 주거지 앞 복도에서 오른쪽 볼에 입맞춤을 하며 2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21년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불복해 이의 신청을 했고, 지난해 11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오영수를 재수사한 뒤 재판에 넘겼다.

오영수 측은 1차 공판에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연극 ‘리어왕’ 출연을 위해 대구에 머무르며 피해자와 산책을 하고 집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피해자 측은 “당시 피해자는 만 22세의 말단 단원이었고, 피고는 50세 많은 주연 배우였다. 피고인은 우월적 경력을 활용해 말단 단원을 껴안고 기습 키스하며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오늘(14일) 열리는 2차 공판에는 A씨가 출석해 증언대에 선다.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사생활 및 신변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깐부 할아버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