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② 부산·울산·경남·경북
부산 기장군
대표적인 도농복합지역인 부산 기장군은 최근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대도시와 가까워 귀농·귀촌도 활발하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런 수요에 맞춰 귀농인의 농작업 대행과 치유농업 육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촌 자원을 활용해 정신·육체적 건강 회복을 돕고 심리·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농업 활동이다.
치매안심센터와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과 실버, 육아맘, 직장인, 청소년 과정 등이 있다.
치매 전문 치유농장 기억자람터도 운영하고 있는데, 2022년 치매 관리 현장 실천 사례 공모전에서 부산시장상 우수상을 받았다.
센터는 귀농인의 지속적 영농활동을 위해 농작업 대행사업도 시작했다.
박미진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기장군 특산물과 농작업 대행사업, 치유농업 등 귀농·귀촌 성공 아이템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
울산시 울주군은 청년과 퇴직 세대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지역이다.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 주거지에서 차를 타고 30분이면 도심지로 갈 수 있는 입지가 큰 장점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울주군에 정착한 귀농인은 108가구 157명, 귀촌인은 7천320가구 9천903명에 달한다. 귀농 추천 품목은 배, 단감,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시설 하우스 내 밭작물 등이다.
울주군은 청년 창업농과 퇴직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귀농·귀촌 농업정책을 추진해 농촌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귀농·귀촌 희망자가 정착 정보를 얻고 생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팜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위해 청년 창업농에게 영농 정착을 돕고 있다.
귀농 초기에 안정적인 정착과 영농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귀농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농업창업 및 주택 마련 자금도 융자한다.
또 마을 주민과 귀농·귀촌인 유대 강화를 위해 귀농·귀촌인 재능 나눔 지원, 귀농·귀촌 동네 작가 지원,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사업을 시행 중이다.
엄진섭 울주군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 담당은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이 농촌 정착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귀농·귀촌하기 좋은 울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
경남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귀촌의 최적지 중 하나로, 귀농에 필요한 교육, 각종 지원사업 등 귀농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귀농 준비단계·진입단계·정착단계 별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경남도 온라인 플랫폼(www.gyeongnam.go.kr/gnreturn)에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도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귀농·귀촌의 최적지 경남으로 초대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경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원사업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 '귀농인 안정 정착 지원사업', '귀농 현장 닥터 지원사업', '귀농인의 집 운영'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교육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용덕 경남도 농업정책과 귀농·귀촌 지원 담당 사무관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가자들과 상담 활동을 벌여 도시 희망자가 성공적으로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창원시는 제조업, 방위산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에서 손꼽는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 외곽에는 단감이나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는 과수 농업이나 시설하우스가 발달해 있다.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인 만큼 농산물 소비처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점 등이 장점이다.
창원시는 귀농·귀촌인 유입과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임시 거주하며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귀농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각종 숙박·교육·체험행사 제공은 물론이고 15일 이상 참여할 경우에는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귀농·귀촌 세대주에게는 이사비용 중 일부도 지급한다. 2인 이상 전입세대에는 50만원을, 단독세대에는 25만원을 준다.
귀농인들에게는 농지 임차료를 지원(가구당 최대 100만원)하거나, 안정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가구당 150만원)도 펼치고 있다.
귀농인들의 영농기술 습득에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링 사업도 진행한다.
작물별 선도 농가와 귀농인을 연결해 현장 실습을 하도록 한다.
김래현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귀농·귀촌인들에게 매력적인 창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밀양시
밀양시는 인구 10만명이 넘는 도시면서 농사짓기에 좋은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낙동강이 밀양시를 둘러싸며 흐르고, 밀양강은 시가지를 따라 흘러 기름진 퇴적토가 많다.
빽빽할 밀(密), 볕 양(陽)이란 지명에서 보듯 햇볕도 잘 들고 눈이 잘 내리지 않아 시설하우스 농사에도 유리하다.
밀양시 인구 5명 중 1명(1만9천여명)이 농업에 종사한다.
쌀부터 사과, 토마토, 대추, 청양고추, 깻잎, 단감, 부추, 감자 등 품질 좋고 다양한 농산물이 밀양 땅에서 난다.
이런 자연적 이점 때문에 가까운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에서 밀양시로 귀농·귀촌하는 사람이 많다.
밀양시는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최근 3년(2019∼2021년) 사이 5천86가구, 6천315명이 밀양에서 농사를 짓거나 전원생활을 하는 등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고 자랑한다.
밀양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에 5년(2019∼2023년) 연속 선정됐다.
공모에 뽑혀 확보한 국비로 밀양시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이사비 지원, 시티투어, 주민 초청행사 등을 귀농·귀촌 가정에 지원한다.
손재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
경남 내륙에 있는 창녕군은 대구시와 창원시 등 대도시와 가까우면서 수려한 자연환경, 탄탄한 농업 기반을 갖춰 귀농·귀촌 지역으로 손색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멸종위기종 따오기 복원이 이뤄질 정도로 자연환경이 좋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창녕군은 마늘, 양파의 전국 최대 산지로 알려져 있다.
단감 등 과일과 파프리카, 고추 등 시설농산물, 청정 화왕산 자락에서 나는 미나리 등 농작물과 창녕 한우가 유명해 귀농·귀촌인들이 도전해 볼 만하다.
지난해 예비 귀농인들이 저렴하게 머물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는 공간이 창녕군에 생겼다.
창녕군은 남지읍 신전마을에 '귀농인의 집' 두 채를 지었다.
청년 귀농인 등이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20만원을 내면 입주할 수 있다.
창녕군은 귀농인의 집을 더 지어 귀농·귀촌인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김진국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제2의 인생을 창녕군에서 꽃피우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
김해시는 인구 54만명이 넘는 경남 제2 도시면서 농업 기반이 탄탄하다.
주위에 대규모 농축산물 소비처인 부산시, 창원시와 동일 생활권이라 판로 확보도 용이하다.
벼농사뿐만 아니라 단감, 산딸기, 참외 등 과일, 파프리카 등 시설하우스 작물도 많이 난다.
김해시는 또 경남 18개 시·군 중 한우 사육 두수 2위, 돼지 사육 두수 1위를 자랑한다.
'천하 1품 한우'(김해축협)와 '포크 밸리'(부경양돈농협) 축산 브랜드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높다.
김해시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에 인구 30만 이상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될 정도로 귀농, 귀촌에 관심이 많다.
김해시는 귀농귀촌학교, 도시농부학교 등을 연중 상시로 운영한다.
황희철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귀촌인들이 김해시에서 제2의 인생을 잘 설계하도록 꼼꼼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산청군
산청군은 올해 농업 분야 소득 창출을 위해 각종 지원 사업 확대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들어 경남 전 시·군이 전년보다 인구가 줄었으나 산청만 유일하게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찾아오는 도시민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고자 귀농·귀촌 연합회 회원을 상담사로 채용, 준비 절차와 지원 정책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또 최근 30∼40대가 귀농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박람회 기간 중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아울러 농촌에서 살아보기 성과평가 2년 연속 우수 마을인 '지리산 덕천강 마을'에서 도시민을 위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운영한다.
산청은 최근 2년간 1천100명 이상 도시민이 유입되는 등 경남에서 귀농·귀촌하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군도 신규농업인 영농 정착,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와 주택설계비, 귀농인 이사비를 지원 등 귀농·귀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병관 산청군 농축산과 전원농촌 담당은 "더 많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해 인구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귀농·귀촌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과 지원책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영남권 귀촌 특별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황강, 황매산 등 경치가 아름다워 귀촌인에게 인기가 많다.
군정 브랜드도 '수려한 합천'이다.
군은 국가지원 정책을 제외하고도 자체 신규 농업인을 위한 혜택이 많다.
특히 영농 정착인에게 주택 수리비를 한 가구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합천군 농업창업 단지는 농가 탐방, 1대1 멘토단 구성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귀촌을 돕는다.
지난해 1천447명이 합천에 귀촌했다.
김민영 합천군 농정과 귀농·귀촌 담당 계장은 "우리 군은 자연이 아름답고, 기후도 좋아 귀촌하기 좋은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경남 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귀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이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이론 교육, 현장실습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또 군 소멸 위기대응단이 다양한 청년 유입 정책을 시행하며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
2022년에 917가구가 의령으로 귀농했다.
경남 창원이나 부산 등 주변 대도시에서 대거 유입한 것이다.
군은 저렴한 땅값과 접근성, 빼어난 자연경관 등을 내세운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 상담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
경남 함안군은 도농복합 지역이라 귀농·귀촌인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창원, 진주 등 도시와 인접하고, 고속도로 등 교통이 발달해 있다.
지난해 함안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1천911명이다.
고향을 찾아서 온 사람도 있고, 인근 도시에 거주하다 함안의 따뜻한 기후 등에 매력을 느껴 삶의 터전을 옮긴 이들이 많다.
함안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타지역과 접근성이 좋아 귀촌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후 위기 심화, 지역 소멸 위협에 대응하는 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농촌 디지털 대전환과 농산업 융·복합화에 힘을 쏟는 것도 그 일환이다. 농업을 스마트팜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산업으로 바꾸고, 농촌은 힐링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또 경지 이용률 향상과 미래형 과원 조성으로 식량안보에 진력하고, 축산 분야는 청정 축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북은 2004년부터 18년간 누적 귀농 가구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25년까지 귀농인 5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귀농·귀촌 유치지원 사업에 21개 시·군이 선정돼 2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해 귀농인 정착, 귀농 창업 및 주택구입(융자), 농어촌 진흥기금(융자) 등을 지원하고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인의 집도 운영한다.
청년 귀농을 돕기 위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초보 청년 농부 멘토링, 청년 농부 육성, 창농 기반 구축, 커뮤니티 활성화, 농지 임대료 지원, CEO 농어촌 진흥기금 지원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한다.
정기수 경북도 농업정책과 사무관은 "적극적인 귀농 정책 홍보와 효율적인 귀농 정책 지원으로 귀농 1번지 경북의 위상을 지키겠다"며 "안동과 서울에 있는 경북귀농귀촌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민 유치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북 김천시
경북 김천시는 포도, 자두, 복숭아 등 과수작목을 필두로 양파, 감자, 호두 등의 주생산지로서 과일천국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
해발 80~900m까지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전형적 농업생산지다. 샤인머스캣 수출단지와 농산물 유통타운을 조성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사통팔달의 물류는 강점이다. KTX 역사가 들어서 있고 중부내륙철도, 동서횡단철도, 남부내륙철도 건설로 물류허브라는 평가도 받는 도농복합도시다.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한 혁신도시 중 하나로 혁신도시지구를 중심으로 주거지, 상권 및 근리생활시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시는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가족이 전입한 지 5년 이내인 사람 중 65세 이하인 영농경영주에 대해 세대당 1천만원을 정착지원금으로 보조한다. 또 세대당 500만원의 주택수리비를 지원하고, 귀농창업지원으로 세대당 3억원 한도 융자 지원을 해준다.
청년농업인에 대해서는 영농 정착을 위한 농가경영비 및 일반 가계자금과 함께 후계농육성자금을 5억원까지 저리로 지원한다.
6개월간 임시로 살면서 농촌을 체험하고 지역 현황을 파악한 후 안착할 수 있게끔 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 5년간 귀농 750명, 귀촌 6천명 등 6천750명이 정착, 귀농귀촌의 선도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영운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 팀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기초교육을 통한 역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신규농업인들이 영농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려고 현장실습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 성주군
성주군은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생명문화의 고장이며, 가야산의 정기를 머금은 성주참외는 전국 최고의 품질과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 한개마을 등 성주 10경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성주군은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작물 재배 관련 기술과 토양검정, 농기계 임대, 미생물 공급 등의 편리하고 실용적인 영농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노력과 함께다.
경북의 서남에 위치해 지형은 대체로 원형을 이루며 동쪽으로는 대구 달성군과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와 경남 거창군, 남쪽으로는 고령군 및 경남 합천군, 거창군, 북쪽으로는 김천시, 칠곡군과 경계를 이룬다.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성주로 유입된 귀농귀촌 가구는 588가구로 달한다. 특히 최근 2~3년간 급증하고 있고, 참외 재배를 위한 청·장년층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성주군은 귀농귀촌정보센터도 구축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종합상담을 하고 있다. 귀농귀촌 홍보와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한 인구 유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사업, 청년창업농 및 청년후계농 지원 등 다양한 청년농업인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김형모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귀농경영 담당자는 "행복과 힐링이 가득한 성주로 귀농·귀촌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 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귀농·귀촌 희망 1번지, 전국 으뜸도시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2021년 6월 통계청이 발표한 귀농·귀촌인 통계에서 상주시는 185가구 268명으로 귀농인 전국 2위(경북2위)를 기록했다.
귀농인 연령대는 40대 이하가 49%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데, 젊은 귀농인의 유입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대표되는 접근성과 전국 최대 규모의 경북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귀농귀촌의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여기에 경북도 농업기술원 이전 등에 맞물려 첨단과학농법을 통한 고소득 농·특산물 재배 환경이 나아지고 낙동강의 풍부한 용수를 바탕으로 농업용수시설과 기계화 농업기반시설을 잘 갖출 수 있게 된 것도 강점이다.
상주시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각종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귀농인에게 농기계와 영농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데 진력 중이다.
주택수리비, 주거임대료,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구입자금, 귀농인 농어촌진흥기금 등을 지원하면서 귀농인이 농지와 농업시설, 농가주택 등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청년농업인들에게는 최장 3년간 80만~100만원의 수당을 줘 정착을 지원하고, 최대 3억원의 융자지원을 통해 농지와 시설하우스 등 영농기반시설을 마련토록 돕고 있다.
김동우 상주시 농촌활력팀 팀장은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귀농·귀촌인들에게 수요 맞춤형 사업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문경시
문경은 문희경서(聞喜慶瑞)의 고장으로 문경에 오면 기쁜 소식을 먼저 듣는다는 뜻을 가진 경사스러운 고장이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비롯해 용추계곡, 쌍용계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하는 명산이 즐비하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어서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거리가 주는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두지역 살기, 5도2촌 등 생활방식 변화에 알맞게 도시민 유입을 위한 갖가지 맞춤형 정책을 꾀하고 있다.
문경시에서는 초보 귀농인들에게 영농 초기 필요한 시설(농지 임차료, 농기계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영농 정착 지원을 해주고 있다. 표고버섯 스마트 재배단지에서는 농작물 재배 기술을 알려주고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집들이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원을 추진한다.
또 청년농업인의 조기 영농정착 및 성장을 위해 영농 초기 생활 안정 자금도 지원한다.
김남일 문경시 농촌지원과장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문경시의 귀농귀촌 지원을 받아 새로운 곳에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고령군
경북 고령군은 최근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려는 도시민들에게 각광 받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대도시인 대구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도시 근교에서 청정한 자연환경을 즐기려는 귀농귀촌인에게는 큰 매력이다.
고령군은 이런 수요를 겨냥해 귀농귀촌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시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기초 영농기술 교육, 영농 정착 전문기술 교육 등에 총 553명이 참가했다.
또한 진입 초기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조기 정착 및 안정화 지원을 위한 임시거처인 귀농인의 집 10곳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 2019년부터 도시민 유치와 귀농귀촌을 연계한 도시민 농촌 유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정주 의향 단계부터 이주 준비, 실행 및 정착 단계까지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김성필 고령군 농업정책과장은 "도시경제 위축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삶의 가치 다양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귀농 귀촌인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시
영천시는 전국 최고 일조량을 자랑하는 농업 최적지로 쾌적한 전원생활이 가능한 도농복합도시이다.
최근 포도와인 산업, 한방마늘 특구 지정 등에 힘입어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대구·부산·울산 등 대도시로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데다 대구도시철도가 영천경마공원까지 연장돼 사통팔달의 환경을 갖추게 되면 귀농귀촌의 최적지가 될 거란 기대도 있다.
2008년부터 귀농 교육을 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귀농인 지원 조례도 만들었다. 시는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업 창업 및 주택 구입비, 귀농초기 영농자재비 등을 지원한다.
또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체류형 농업창원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기초 및 전문 농업기술 교육을 하고 농촌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도 도우면서 농촌 적응을 지원한다.
이 밖에 청년 귀농을 위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등으로 청년 농부의 귀농과 영농 정착을 돕고 있다.
배성진 영천시 농촌지도과 귀농귀촌담당 주무관은 "기초 및 전문농업기술 멘토링 교육을 하는 등 귀농·귀촌인들이 영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 청도군
경북 최남단에 위치한 청도군은 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에서 1시간 이내로 올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청정 한재 미나리,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 청도반시, '신선이 먹는다'는 복숭아, 과즙과 향이 풍부한 딸기 등이 주요 특산물이다.
3곳의 공판장과 11곳의 공선장, 6곳의 로컬푸드판매장 등 여러 농산물 유통망도 구축돼 있다.
청도군은 제 2의 삶을 꿈꾸는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다채로운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귀농·귀촌 유치를 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주말 체험농장, 귀농인 협업농장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또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창업 및 주택구입비를 지원한다.
손영태 청도군 농촌기술지원과 귀농귀촌팀장은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에 대한 꿈과 희망을 산이 푸르고 물이 맑은 청정 청도에서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군
'귀농귀촌 1번지'로 급부상 중인 의성군은 최근 3년 동안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펼쳤다.
2019년 점곡면 동변리에 예산 10억원을 들여 예비 귀농인들이 영농기간 거주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11곳을 지었다.
귀농 체험마을은 5개동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2020년, 2021년 2년 연속 귀농인 유치 전국 1위에 빛나는 성과를 얻었다.
2023년 인구 5만여명 가운데 귀농인은 224명, 귀촌인은 1천121명에 달한다.
귀농귀촌을 지원하기 위해 1인 가구에 월 20만원, 2인 이상 가구에는 월 3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 귀농인들을 위해 최대 3억원 한도로 융자를 지원하는 '후계농업 경영인 육성사업' 정책 등을 꾸려나가고 있다.
연이자 2%,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이 조건으로 붙는다.
윤치상 의성군 농촌지도과 귀농귀촌팀 주무관은 "초기 단계 귀농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영농 기술"이라며 "선도 농가와 연수 농가를 일대일 멘토-멘티로 연결해 안정적인 영농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청송군
특산물 사과로 유명한 '산소카페' 청송군은 공장이 없는 공기 청정 지역이다.
유네스코 인증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도시다.
청송군의 대표 자연 환경인 지질 지형은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번째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등재됐다.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 사과브랜드 부문에 10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시브랜드는 3년간 연이어 대상을 탔다.
올해 들어서는 외국인이나 관광객에게까지 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체 인구 2만4천549명 중 귀농가구는 1천35명, 귀촌가구는 551명이다.
청송군은 귀농인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금과 주택수리비, 농지 구입 이자·농지 구입 세제, 귀농학교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초보 청년농부에게는 멘토링 지원사업, 창농비용 지원 정책을 운용 중이다.
신무용 청송군 농촌활력과 희망농촌팀장은 "청송은 대표 자연 환경인 지질 지형에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진정한 휴양 도시"라며 "이런 곳에서 사과, 고추, 자두 등을 키우며 귀농귀촌의 참맛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영양군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맞은 영양은 귀농 귀촌으로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영양군은 우리나라 대표 인구 소멸 지역으로 전체 인구 1만5천931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38.7%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귀농귀촌 정보지원센터, 귀농귀촌 유치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 특산물로는 고추, 사과, 복숭아, 고랭지 채소, 버섯, 어수리, 곰취, 고로쇠 수액이 있다.
지역 특성상 자작나무숲, 정원 등 현대인이 선호하는 자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동서 4축 고속도로 공사로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금여진 영양군 농림관광국 유통지원과 귀농정책팀 주무관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에도 제 2의 인생을 펼치러 영양으로 오는 귀농귀촌인들이 늘고 있다"라며 "행정지원만이 아니라 마을과 연계된 인적 네트워크도 지원해 농촌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경북 최북단에 있는 봉화군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단어는 두메산골, 첩첩산중이다.
의미대로 봉화군은 태고의 자연을 소중히 지켜온 지역이다. 청량산, 백두대간수목원, 분천역 일대의 빼어난 경치가 명소를 이룬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가 '외지인의 상처를 받지 않고 옛 이끼까지 곱게 간직한 살아있는 민속촌'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순수한 자연을 자랑한다.
이런 봉화에 이끌려 정착한 귀농·귀촌인구는 2022년 기준 5천400여 명(전체 인구 3만48명)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천혜의 청정 자연 환경을 가진 봉화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주요 특산물은 송이, 한약우, 사과, 고추가 꼽힌다. 일교차가 커 농산물은 대체로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 특산물 출하 시기에 맞춰 은어축제, 송이축제 등 지역 축제가 활성화 돼 있다.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봉화군은 이사비용, 빈집수리비, 정착장려금 등을 지원 중이다.
기본·심화 두 과정으로 나뉜 교육으로 귀농 귀촌인들의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봉화군은 귀농귀촌 선배들과 지역민으로 구성된 '동네작가'를 통해 군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 봉화군은 도시민을 위한 15개 동의 개별체류시설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주말농장,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휴식 공간과 커뮤니티 센터, 버섯재배시설 등을 건립하는 '체류형 야외정원' 사업과 도시민에게 농촌에서 살아볼 공간을 제공하는 '두 지역 살기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보영 봉화군 농촌활력과 지원팀 주무관은 "귀농·귀촌지로 봉화군을 선택한 도시민을 위해 살고 싶은 봉화, 활력 있는 봉화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담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북 예천군
소백산맥 산악 지대에 위치한 예천은 지도상 전국 어느 도시나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교통 요충지다.
최근에는 경북 신도시가 유치돼 침체됐던 도시 전체에 새로운 활력이 불고 있다.
회룡포, 선몽대, 초간정, 삼강주막, 금강실전통마을 등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다.
농업상 예천은 중간 농업과 산간 농업이 어울린 중산간지다.
낙동강 내성천의 평야지대가 어우러져 토질이 비옥하고 우수한 농산물이 많이 생산된다.
주요 특산물로 참깨, 사과, 곶감인 은풍준시, 백향과, 쪽파, 풋고추, 오미자가 꼽힌다.
이 중 예천군이 추천하는 귀농귀촌 품목은 참깨, 사과, 백향과, 쪽파다.
2020년 기준 귀농은 151가구, 귀촌은 1천745가구로 집계됐다.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으로 농가 주택 수리비 비원,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정은 예천군 농정과 주무관은 "경북도청이 예천 바로 옆으로 이동하며 신도시가 형성돼 농촌 생활과 도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최고의 귀농귀촌 지역에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시
소백산 자락에 있는 영주시는 인구 10만명으로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하는 도시다.
서울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다.
영주시는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영농기술 습득이 가능한 체류형 농업 창원지원센터 '소백산 귀농 드림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30세대를 대상으로 10개월 동안 총 3단계로 나눠 농업기초 기본교육, 농업 전문화 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귀농가구 360세대, 귀촌가구 560세대가 영주를 택했다.
귀농 귀촌 추천 품목으로는 사과, 인삼, 한우, 생강, 포도, 자두, 복숭아를 추천한다.
청년귀농인들에게는 정착지원 사업 외에 집들이 행사 지원 혜택이 있다.
송현민 영주시 농업정책과 귀농귀촌팀 주무관은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은 이름처럼 귀농귀촌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교육생들이 지역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북 포항시
포항시는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고 정착 안정화를 돕기 위해 다종다기한 귀농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은 도농복합도시로 농촌과 도시민의 문화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고 의료·교육·문화 기반에 접근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잠재적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박람회에 참여하는 동시에 귀농귀촌 종합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 퇴직 대상자 귀농귀촌 교육, 농기계 안전교육, 귀농귀촌 아카데미 등을 통해 귀농귀촌의 첫걸음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귀촌을 피부로 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정착을 위해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융자사업을 하고 중소형농기계, 소모성 농자재 등을 구입하는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추천 품목은 부추나 시금치 등 포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류나현 포항시 농촌활력과 귀농귀촌팀 담당자는 "포항은 귀농 후에도 의료, 문화, 교육 등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어 '귀농 1번지'다운 면모를 지녔다"며 "아열대 작물부터 고랭지 채소까지 안 되는 게 없는 포항에서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시
경주시는 경북에서 농가 인구가 가장 많은 도농복합도시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귀농가구는 1천23가구,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귀촌가구는 2만5천31가구다.
경주시는 귀농귀촌인을 위해 영농정착, 주택수리비, 소형농기계 등 온갖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과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지원도 펴고 있다.
경주는 농·축·수산업이 골고루 발달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속도로와 철도, 산업도로 등이 발달해 물류유통도 편리하다.
시는 한 달 살아보기나 귀농·귀촌 체험 팸투어를 통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귀농 추천 품목으로는 토마토, 체리, 한우, 양송이 등이 있다.
김정필 경주시 농업진흥과장은 "역사문화도시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첨단과학도시로 발전하는 경주에 많은 귀농·귀촌인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영덕군
영덕군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동해의 보석을 표방하고 있다.
백두대간과 동해를 끼고 있고 고속도로를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이 나은 편이다.
귀농인 정착을 위해 농기계나 시설하우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농가당 자부담 20%를 조건으로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도비사업으로 5농가, 군비사업으로 20농가 등 모두 25농가다.
농업 창업 및 주택구입에 따른 비용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신규농업인이 선도농가에서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현장실습에 필요한 교육비도 지원한다.
영덕군은 지난해 귀농가구가 90여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귀농 추천 품목은 시금치와 사과가 있다.
한민규 영덕군 농축산과 농업정책팀 담당자는 "영덕으로 귀농하고자 하는 도시민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 울진군
울진군은 예전에 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했을 정도로 친환경농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귀농·귀촌 인구를 늘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5년간 526억원을 들여 농촌공간 정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에 힘을 쏟는다.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도농업인과 연계한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친환경농산물인증 필수 항목인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하고 귀농인에게 토양별 정보를 제공해 재배작물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울진군이 추천하는 귀농 추천 품목은 쌀, 고추, 감자, 콩, 양파, 산채, 대봉감 등이 있다.
박진형 울진군 농정과 농정기획팀 담당자는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하는 친환경 농업이나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도시민의 문의가 이어진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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