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서 15일 '진득한 굿의 정수' 진도씻김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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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이 15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의 진도씻김굿을 펼친다.
씻김굿은 서남해안에서 보편적으로 하는 넋굿으로 살아생전 좋지 못했던 기억과 마음 깊은 곳까지 씻어냄으로써 망자가 수월하게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다.
진도씻김굿은 단순히 영혼을 씻어 저승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망자를 위로하고 반대로 산자를 축원하며 죽음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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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이 15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의 진도씻김굿을 펼친다.
씻김굿은 서남해안에서 보편적으로 하는 넋굿으로 살아생전 좋지 못했던 기억과 마음 깊은 곳까지 씻어냄으로써 망자가 수월하게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다.
다른 지역의 굿과 달리 영혼 씻음의 의식인 '씻김'에서 실제로 향물, 쑥물, 맑은 물로 망자의 혼과 넋을 씻어내는 점이 색다르다.
진도씻김굿은 단순히 영혼을 씻어 저승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망자를 위로하고 반대로 산자를 축원하며 죽음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14일 "공연 중 넋올리기, 씻김 등 위로받고 축원 받고 싶은 관객들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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