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선수 폭행한 심판, 무혐의로 결론…"곧 복귀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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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를 폭행해 논란이 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콘스탄틴 하지다키스 부심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에서 나온 논란 상황과 관련, 하지다키스 부심은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조사는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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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를 폭행해 논란이 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콘스탄틴 하지다키스 부심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에서 나온 논란 상황과 관련, 하지다키스 부심은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조사는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다키스 부심은 지난 10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EPL 30라운드에서 전반전 종료 후 로버트슨이 판정에 대한 항의를 하자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중계 화면에 포착된 장면은 해석에 따라 충분히 폭행으로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FA는 이 사건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FA는 성명을 통해 "프로심판기구(PGMOL) 및 주변인들의 진술과 여러 각도의 비디오 영상 등 모든 증거를 철저히 검토한 결과, 하지다키스 부심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다키스 부심은 "FA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로버트슨과 접촉한 건 맞지만 그건 내 의지가 아니었다. 그에게 사과한다"면서 "곧 심판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반응은 엇갈린다. 영국 BBC의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은 "이런 일은 처음 봤다"며 "하지다키스 부심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스카이스포츠의 로이 킨 해설위원은 로버트슨이 오버 액션을 했다면서 심판을 감쌌다. 킨은 로버트슨을 "큰 아기"라고 비꼰 뒤 "그는 수비에 대해 더 걱정해야 한다. 로버트슨이 먼저 자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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