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로 선수 때린 EPL 심판, 징계받지 않을 듯

EPL 리버풀의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 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선수를 팔꿈치로 때린 심판이 징계를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아스널의 경기. 전반전이 종료된 뒤 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이 콘스탄틴 하치다키스 부심에게 달려갔고, 언쟁을 벌인 뒤 하치다키스 부심이 오른 팔꿈치로 로버트슨의 턱을 때렸다. 영국축구협회는 즉각 이 사건의 조사에 착수했고, 프리미어리그 심판기구(PGMOL)는 "영국축구협회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하치다키스 심판의 경기 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현지 언론은 영국축구협회가 하치다키스 심판에게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14일 "하치다키스 심판이 로버트슨에게 사과했다"면서 "영국축구협회는 이 사건에 대해 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하치다키스 심판은 "영국축구협회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고, 로버트슨과 직접 논의했다"면서 "공식 경기에 (심판으로) 투입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