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생성형 AI 클라우드 출시…MS·구글과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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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전쟁에 뛰어들었다.
기업들이 AI를 기반으로 한 자체 챗봇 및 이미지 생성 서비스 개발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컴퓨팅 리소스 및 인프라를 한데 묶어 클라우드 형태로 팔겠다고 나섰는데, LLM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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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LLM '타이탄' 외 구글 앤스로픽 등 이용 가능
지난달 AI칩 최강자 엔비디아도 합류…합종연횡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전쟁에 뛰어들었다. 기업들이 AI를 기반으로 한 자체 챗봇 및 이미지 생성 서비스 개발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과 치열한 AI 클라우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앤디 재시 CEO는 이날 ‘베드록’을 출시하면서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만 모델을 개발하는 데 수십억 달러가 들고 수년이 걸린다”며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맞춤화 기능이다. 베드록이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고객들은 아마존의 대규모 언어 모델인 ‘타이탄’을 사용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 ‘AI 21’이 개발한 언어 모델과 구글이 지원하는 앤스로픽의 언어 모델, 스태빌리티 AI의 모델도 이용할 수 있다.
AWS의 바시 필로민 생성형 AI 부사장은 “사용자 관점에서는 복잡한 것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시켜서 쉽게 생성형AI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의 서버에는 아마존의 자체 AI반도체 칩이 장착돼 있지만, 아마존은 엔비디아의 AI칩도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출사표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간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MS는 오픈AI의 GPT-4를 탑재한 서비스를, 구글은 자체 람다(LaMDA)를 이용한 서비스 출시했다. 클라우드시장은 아마존이 약 40%의 점유율로 가장 앞서 있고, MS와 구글이 각각 약 20%와 약 10%로 뒤를 쫓고 있다. AI 기술을 얼마나 접목하느냐에 따라 이 시장 판도가 크게 변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도 합류했다. 엔비디아는 기본적으로 AI칩을 만드는 반도체회사이긴 하지만, 최근에 AI클라우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달 생성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NVIDIA AI Foundations)을 출시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컴퓨팅 리소스 및 인프라를 한데 묶어 클라우드 형태로 팔겠다고 나섰는데, LLM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장점인 AI칩을 미래 경쟁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차츰 AI클라우드시장에도 침투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 셈이다. AI시장 패권을 둘러싸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종 간 합종연횡이 나타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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