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적설' 이강인 루머 증폭...에이전트, 맨시티-빌라 이어 울버햄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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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울버햄튼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이적시장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최근 하비에르 가리도 에이전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그리고 울버햄튼 방문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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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최근 영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울버햄튼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이적시장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최근 하비에르 가리도 에이전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그리고 울버햄튼 방문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레르보'에서 활동하는 모레토 기자는 지난 12일 "이강인과 압데 에잘줄리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자신의 SNS에서 언급한 것처럼 영국에 있다. 이적 관련 회담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가리도 에이전트는 이후 맨시티, 아스톤 빌라 방문 사진을 차례로 올렸다.
그리고 울버햄튼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에스파냐'는 "가리도의 고객인 압데는 지난 몇 주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됐다. 또한 그는 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자란 이강인은 구단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애를 먹었다. 결국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마요르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마요르카 첫 시즌은 적응기였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선발15, 교체15)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 아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리그 27경기(선발25, 교체2)를 소화하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등장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때는 EPL 몇몇 팀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이강인도 이적을 원했고, 이를 위해 마요르카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시즌 도중에 핵심 선수를 보낼 수 없었다. 결국 이강인은 잔류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에는 EPL 소속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 브라이튼이 거론됐다. 가리도 에이전트가 방문한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도 과거 이강인과 이적설이 있었던 팀들이다. 다만 가리도 에이전트의 영국행 이유가 이강인 이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건지는 알 수 없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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