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만 대안 아냐… '탄소중립연료 기술' 심포지움 열린다

박찬규 기자 2023. 4. 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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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생합성연료를 포괄하는 탄소중립연료의 생산과 활용 기술에 대한 심포지움이 열린다.

14일 부산 BEXCO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2023 탄소중립연료 기술 심포지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연소기술연구센터와 한국자동차공학회 모빌리티 동력 및 구동시스템 부문이 주관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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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대안으로 재생합성연료에 대한 심포지움이 열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다양한 재생합성연료를 포괄하는 탄소중립연료의 생산과 활용 기술에 대한 심포지움이 열린다.

14일 부산 BEXCO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2023 탄소중립연료 기술 심포지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연소기술연구센터와 한국자동차공학회 모빌리티 동력 및 구동시스템 부문이 주관하는 행사다.

심포지움은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여러 분야의 전망을 한 자리에서 공유해 서로의 노력이 상승 작용을 이루도록 생산과 다양한 활용처에서의 기술 개발 현황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12개의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주재로, 최보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한동희 현대자동차 수석연구위원, 손정호 HD현대중공업 전무, 정욱 HD현대인프라코어 상무,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IEA 전망으로 본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에너지기구 (IEA)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NZE(Net Zero Emission) 시나리오에 대해 소개했다.

배 교수는 "수송부문 탄소 중립에 있어서 고 에너지밀도 수송동력 연료로서 탄소중립연료는 필수적이며 신재생에너지자원의 편중을 극복할 에너지 분배 이송 매체로서 에너지 안보에 필수불가결한 연료"라며 "e-Fuel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개선, 신규산업 육성,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모든 분야가 공조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석수 인하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e-Fuel 정책 및 연구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의 경우 2040년 이후부터는 e-Fuel 상용화에 돌입하며 수송분야 전분야에 e-Fuel 100% 사용을 계획한 만큼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6년간 30억엔의 정부지원금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천동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은 "e-Fuel 생산의 기본은 FT 합성공정이며, 고온 FT 기술과 저온 FT 기술로 분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e-Fuel 생산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연료 수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촉매 및 공정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자들과 토론회를 진행할 조직위원장인 KAIST 배충식 교수는 본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연료 생산과 자동차, 선박, 항공, 발전 분야의 활용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방향에 대하여 나누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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