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병, 국방부 인트라넷 'JWICS' 접근해 문건 유출' -WP

정윤미 기자 2023. 4.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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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 정부 기밀문건 최초 유포 용의자가 13일(현지시간) '주 방위군 공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미 관리를 인용해 "군사 기밀정보 유출로 체포된 테세이라는 일병 복무중이었는데 '합동 범세계 정보 통신체계'(JWICS)라 불리는 국방부 내부 1급 기밀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접근 경로를 통해 테세이라가 유출된 많은 문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분류된 문서를 읽고 인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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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1급 기밀 최초 유포자로 지목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102정보단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21) 사진과 유포 장소인 소셜미디어 '디스코드' 로고 그리고 미 국방부(펜타곤) 건물 사진이 합성된 이미지. 2023.4.13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 정부 기밀문건 최초 유포 용의자가 13일(현지시간) '주 방위군 공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로 밝혀졌다. 미군에서 두 번째로 낮은 계급인 '일병'인 그가 어떻게 미정부 1급 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미 관리를 인용해 "군사 기밀정보 유출로 체포된 테세이라는 일병 복무중이었는데 '합동 범세계 정보 통신체계'(JWICS)라 불리는 국방부 내부 1급 기밀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접근 경로를 통해 테세이라가 유출된 많은 문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분류된 문서를 읽고 인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JWICS는 미군 1급 기밀과 방호소요구분(SCI)을 보관하는 미 국방부 보안 인트라넷 시스템이다. JWICS는 일반적으로 신호 정보 및 분류된 이미지 그리고 그러한 정보가 내포된 유출된 문건에 대한 비밀 정보 취급 허가를 필요로하는데 테세이라가 어느 수준의 보안 허가를 가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미 법무부에 따르면 용의자 테세이라는 올해 21세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공군 102정보단 소속 일병이다. 사법 당국은 그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그는 '무허가로 국방 기밀 정보를 제거, 보유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용의자는 자신이 기밀을 유포한 디스코드의 비공개 대화방 '써그 셰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 회원들에게 자신이 매사추세츠 공군 방위군과 케이프코드 기지에서 기술 지원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이것이 자신이 기밀문건에 접근 가능했던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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