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앞서다 막판 자책골 2방...맨유의 ‘황당 시추에이션’ [유로파리그]

김경무 2023. 4. 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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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어처구니 없게 자책골을 두개나 기록하며 비겼다.

맨유가 14일 오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임대생인 마르셀 자비처(전반 14분, 21분)의 골로 앞서 나가다, 후반 39분과 추가시간 2분 타이얼 말라시아와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이 터지며 2-2로 비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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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 골키퍼가 14일( 오전(한국시간) 세비야와의 2022~2023 유로파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팀의 두번째 자책골로 실점한 뒤 허탈해 하고 있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어처구니 없게 자책골을 두개나 기록하며 비겼다. 게다가 수비수 2명이 부상까지 당했다.

이런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한테 일어났다. “후반전은 완전한 재앙이다.” 전 맨유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이렇게 한탄했다.

맨유가 14일 오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임대생인 마르셀 자비처(전반 14분, 21분)의 골로 앞서 나가다, 후반 39분과 추가시간 2분 타이얼 말라시아와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이 터지며 2-2로 비기고 말았다.

맨유는 이날 중앙수비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까지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맨유는 21일 원정 2차전이 매우 부담스러워졌다.

전반 21분 자신의 두번째 골을 터뜨린 마르셀 자비처.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맨유는 이날 마르셀 자비처가 전반 1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7분 뒤에는 자비처가 앙토니 마르시알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후반 들어 전반 부상을 당한 바란을 빼고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독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세비야 유세프 엔 네스리의 헤더가 해리 매과이어 얼굴 맞고 자책골이 되는 순간.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후반 39분 세비야 헤수스 나바스의 오른쪽 크로스 이후 공이 타이럴 말라시아 몸에 맞고 굴절되며 맨유의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미 교체카드 5장을 다 소진한 맨유는 남은 시간 10명의 숫적 열세에 놓였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2분 세비야 유세프 엔 네시리의 헤더가 해리 매과이어 몸맞고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맨유는 이날 앙토니 마르시알이 원톱, 제이든 산초-마르셀 자비처-안토니가 중원에 배치되는 등 4-2-3-1 전술로 나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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