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도루 허용 1위’ SD, 감독은 “변화 필요하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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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초반 상대의 발야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멜빈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이나 시즌 초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금은 전략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베이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다거나 평소에 뛰지 않았던 선수가 뛴다거나 다른 볼카운트에서도 도루를 노리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개선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더 나아져야한다"며 나아질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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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초반 상대의 발야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멜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지금까지 잘해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상대 도루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까지 상대의 17차례 도루 시도중 단 한 번만 저지했다. 16개의 도루를 허용, 내셔널리그 15개 팀중 가장 많은 도루를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보스턴 레드삭스(17개)에 이어 2위다.
그 결과 예년에 비해 도루가 증가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2023시즌 경기당 0.69개의 도루를 기록중인데 이는 0.7개를 기록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멜빈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이나 시즌 초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금은 전략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베이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다거나 평소에 뛰지 않았던 선수가 뛴다거나 다른 볼카운트에서도 도루를 노리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개선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더 나아져야한다”며 나아질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
어떤 방식으로 나아질지를 묻는 질문에는 “투수들이 더 빨리 움직일 필요도 있을 것이다. 전략적으로 자세하게 말하지는 않겠다. 우리는 그동안 좋지 못했고, 나아질 필요가 있다”며 말을 아겼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우완 콜린 레이 상대로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매니 마차도(3루수) 후안 소토(좌익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넬슨 크루즈(지명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김하성(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우익수) 오스틴 놀라(포수) 라인업을 예고했다. 선발은 닉 마르티네스.
우완 상대로 우타자 크루즈를 올린 것이 눈에 띈다. 멜빈 감독은 “최근 타격을 잘해주고 있다. 가능한 잘치는 선수들을 많이 넣고싶다. 여기에 투수를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 몇없는 선수중 한 명이기도 하다. 상대 선발에 따른 좌우 매치업도 보겠지만, 최근 타격이 얼마나 좋은지도 보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포수 캄푸사노에 대해서는 “선발들뿐만 아니라 불펜들과도 호흡이 잘 맞고 있다. 여기에 최근 타격감도 좋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번 4연전 캄푸사노와 오스틴 놀라가 두 경기씩 나눠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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