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조서윤 다원앤컴퍼니 회장
사업부문 세분화로 전문성 강화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기업 상당수가 경쟁에서 특히, 전문성에 주안점을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원앤컴퍼니의 Mission인 “Be Professional”과도 일치한다.
다원앤컴퍼니 조서윤 회장은 미국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하고 현지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인테리어 업계에서 유일한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최근 서울 역삼동 다원앤컴퍼니 사옥에서 만난 조 회장은 “다원앤컴퍼니는 공사금액으로 볼륨을 키워나가기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승부한다”고 강조했다.
1995년 1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다원앤컴퍼니는 28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조 회장의 전문성에 대한 고집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2021년 2425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지난해 3495억원으로 성장했다. 1년 사이 1000억원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17억원에서 282억원으로 늘었다. 연결매출 3939억 영업이익 336억으로 개별과 연결 통틀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 1위로 당당히 올라섰다.
2년 전 회사의 전문성을 조직 세분화에서 찾고 이를 시행한 조 회장의 복안은 그대로 적중했다. 주거앤리조트 사업부문, 오피스&리모델링 사업부문, 커머셜&전시 사업부문, E&C(Engineering & Construction)사업부문 총 4개의 사업 부문으로 확장했다.
조 회장은 “각 사업 부문을 특화시켜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조직 확장의 목적이었다”면서 “ 부문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효율성 증대와 융합 디자인의 창출 역시 의도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조직의 전문성을 위해 도입한 사업부문제로 회사 규모는 커졌다. 조 회장은 “1.5마리가 끌던 마차를 4마리의 말이 끄는 회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조서윤 회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피스와 주거, 쇼핑과 전시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MICE(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의 융합된 공간을 디자인하고 시공함으로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졌다고 조 회장은 자신하고 있다.
회사 창립 후 최초로 매출 3500억대를 달성한 다원앤컴퍼니의 올해 수주목표는 5000억원, 매출 목표는 4200억원이다. 건축자재,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업계 상황이 녹록 지 않지만, 조 회장은 목표액의 무난한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조 회장은 “1995년 3명으로 설립했지만, 지금은 500명에 달하는 직원이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인도,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계획 중인 신사업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이상의 성과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원앤컴퍼니는 지난 28년 동안 골드만삭스, UBS, 네이버, 카카오, 펍지, 한국 KPMG, 삼일회계법인 오피스와 포시즌스, 안다즈, 파르나스 호텔 등 주요 프로젝트의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양양의 단독주택 설해원과 마곡 MICE, 워커힐호텔 내 빛의 시어터, 영종도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표 인테리어 회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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