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만으론 안돼"…'잘파세대' 집중 공략하는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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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MZ세대를 넘어 '잘파(Z+α)세대'로 공략 포인트를 발빠르게 넓히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묶어 부르는 'MZ'에서 기존 Z세대인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20대와 2010년 이후 출생자인 알파(α)세대까지 아우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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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잘파 취향저격 빅 초코파이로
유통업체들이 MZ세대를 넘어 '잘파(Z+α)세대'로 공략 포인트를 발빠르게 넓히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묶어 부르는 'MZ'에서 기존 Z세대인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20대와 2010년 이후 출생자인 알파(α)세대까지 아우르고 있는 것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LF는 영국 명문 대학교 캠브리지와 상표권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패션브랜드 캠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를 공식 론칭했다. 캠브리지 대학교의 800년을 이상 이어진 역사적 가치와 학문에 대한 탐구적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노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로 재탄생 시켰다.
LF는 메인 고객층은 아예 10대부터 20대 초,중반 남녀인 잘파세대(Zalpha)로 지정했다. 해외 명문대 컨셉으로 10대 학생층까지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역시 크기를 더욱 키우고 마시멜로 함량을 더 늘린 빅 사이즈 초코파이를 선보였다. 이 역시 아예 잘파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제품을 리뉴얼한 케이스다.
롯데웰푸드는 출시에 앞서 브랜드 진단, 인지도 조사, 개선 사항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소비자 의견을 조사했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중년층에서 벗어나 10~20대인 잘파세대에게 상대적으로 선호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제품 포지션을 재정립했다.
최근 잘파세대는 유통, 패션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 최신 기술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특히 알파세대는 메타버스와 AI까지 경험하며, 기존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동시에 접했던 밀레니얼 세대와 구분 지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SNS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잘파세대가 미래 소비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더욱 활발하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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