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수요둔화 경고로 사흘 만에 하락…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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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여름 원유 수요 위축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연준이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경기 침체 우려를 언급한 사실이 담겨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여기다 OPEC이 13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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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여름 원유 수요 위축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1.3%) 떨어진 82.1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24달러(1.4%) 하락한 86.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지난 12일 2%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냉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희망이 반영된 결과였다.
하지만 연준이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경기 침체 우려를 언급한 사실이 담겨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여기다 OPEC이 13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영향을 줬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정책,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원유 수요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지난 2일 발표한 감산 소식 여파로 브렌트유 선물은 올해 약 8% 상승한 상태다.
여기다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회복 조짐에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의 3월 원유 수입량은 1년 전보다 22.5% 급증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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