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현주엽부터 허훈까지…'농놀' 신드롬 위해 농구인들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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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를 위해 실제 농구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가장 먼저 손발을 걷어붙인 이는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강양현 감독(현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조선대학교 장우녕 코치와 김준형 선수는 '리바운드'의 오디션부터 함께하며 농구에 재능을 갖고 있는 옥석을 가려내고 캐스팅 이후 배우들의 트레이닝에도 참여하며 실제 경기 같은 농구 장면들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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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리바운드'를 위해 실제 농구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14일 '리바운드' 측은 농구인들과 함께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손발을 걷어붙인 이는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강양현 감독(현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강양현 감독은 제작진이 배우들의 농구 트레이닝 공간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삼성 썬더스 단장을 찾아가 공간 협조를 구했다. 덕분에 배우들은 실제 삼성 썬더스 프로선수들의 훈련장에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었고 장항준 감독은 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개봉을 앞두고 삼성 썬더스 경기를 찾아 시투 이벤트를 펼쳤다.
용산고 감독으로 등장하는 장현성은 현주엽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현주엽은 장현성을 자신이 코치로 있는 경기에 초대했고 영화 속에 나오는 장현성의 모습은 모두 현주엽의 제스처를 참고했다는 후문이다.
또 제작진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허훈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것이 영화의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시 허훈은 군 복무 중이었기에 연락이 쉽지 않았고 그의 소속팀인 수원 KT 사무국장이 나서서 허훈과의 연락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허훈 역시 농구팬들을 위한 마음으로 기꺼이 실명 사용을 승낙했다.
조선대학교 장우녕 코치와 김준형 선수는 '리바운드'의 오디션부터 함께하며 농구에 재능을 갖고 있는 옥석을 가려내고 캐스팅 이후 배우들의 트레이닝에도 참여하며 실제 경기 같은 농구 장면들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경기 장면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한국농구연맹 KBL의 자문을 받던 제작진들에게 대한농구협회는 실제 심판들의 출연을 제안했다. 촬영에 참여한 심판들은 고등학교 농구 경기와 프로 농구의 차이점부터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자문은 물론 리얼한 연기를 펼쳤고 덕분에 실제 시합처럼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리바운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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