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응 예고했지만···블핑 로제 ‘마약 루머’ 여전히 확산
이선명 기자 2023. 4. 14. 08:34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루머에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로제의 마약 투약 루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됐다. 외국인의 주장을 여러 중국 연예 매체가 보도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졌다. 중국 연예 매체 시나연예뉴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로제가 지인들과의 파티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한 브랜드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지인을 비롯해 로제와 파티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것이 배경이 됐다. 로제가 참석한 이 모임에서 책상 위에 술을 비롯한 재떨이, 접시 등이 놓여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이를 빌미로 로제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확산하고 있는 로제와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소속 아티스트 인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루머 생성 및 유포자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소속사의 이러한 대응 방침에도 여전히 로제를 둘러싼 마약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트위터 등을 기점으로 로제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게시글 등이 여전히 지속해서 공유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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