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2023’ 참가

SK지오센트릭의 차이나플라스 2023 전시관 조감도 [SK지오센트릭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개최하는 ‘차이나플라스 2023’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의 청사진과 고부가 화학소재 중심 사업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이나플라스는 세계 3대·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올해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엑손모빌, 바스프 등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이 다수 참석해 사업 전략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모티브로 만든 LED(발광다이오드) 타워 조형물을 설치하고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키오스크에선 울산 ARC(어드밴스드 리사이클링 클러스터)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울산 ARC는 SK지오센트릭이 2025년까지 조성하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다. 완공 시 연간 약 25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이 자리에서 고부가 패키징 소재인 EAA(에틸렌아크릴산)와 고기능 경량화 소재 UD(단방향) 테이프도 선보인다. EAA는 기존 화학제품 대비 재활용성을 높인 고부가 화학소재로 주로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된다.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해 현재 글로벌 화학업체 3~4곳만 생산 가능하다. UD 테이프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소재로 항공기,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며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지오센트릭은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라이브쇼도 진행한다. 관람객에게는 EAA로 코팅된 종이컵에 팥빙수를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 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