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산성 향상 성장 속도 가속화" 스냅 키운 VC 라이트스피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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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실리콘밸리 대표 VC(벤처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와 함께 실리콘밸리의 VC·스타트업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기술 동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실리콘밸리 대표 VC 라이트스피드 등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VC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기업 벤처캐피탈(CVC)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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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식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 "실리콘밸리 한국 투자자 구심점 역할할 것"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한국투자공사(KIC)가 실리콘밸리 대표 VC(벤처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와 함께 실리콘밸리의 VC·스타트업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기술 동향을 논의했다.
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멘로파크에서 제2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Silicon Valley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C는 실리콘밸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관투자자와 미국 VC·스타트업 생태계 사이의 가교를 마련하기 위해 6개월마다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실리콘밸리 대표 VC 라이트스피드 등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VC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기업 벤처캐피탈(CVC)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재 약 180억 달러(약정 규모 기준)를 운용하는 실리콘밸리 대표 VC 라이트스피드가 자사의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라이트스피드는 SNS 기업인 스냅(Snap)을 비롯해 지역 음식점 검색 배송 업체인 그럽허브(Grubhub) 등을 발굴해 초기 투자했다.
아리프 잔모하메드 라이트스피드 매니징 파트너는"기업용 SaaS·사이버보안 등 소프트웨어 분야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AI(인공지능)가 가져올 생산성 향상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라이트스피드는 이날 라이트스피드가 투자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5개 유망 벤처기업 경영진이 각자의 전략과 비전도 설명했다.
KIC 이경식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을 만나고 한국 투자기관과 함께 투자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 소장은 "앞으로도 KIC가 실리콘밸리 한국 기관투자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IC는 2017년 첫 벤처투자를 시작했으며 벤처 및 스타트업 직접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1년 3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다. KIC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 4곳에 해외 지사를 두고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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