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안만날 거예요"…홍진경, 남사친이 더 중요? 깜짝 발언에 현장도 '흔들'('홍김동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KBS2 '홍김동전'의 박진감 넘치는 2주간의 '동전 골든벨'이 펼쳐진 가운데 최종 조세호와 모교 후배들로 이루어진 '골라인'이 우승하며 특급 케미를 과시했다.
지난 13일 방송은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예능 방송 오마주 특집으로 멤버들의 모교에서 찾아온 후배들과 한 팀이 되어 펼치는 '동전 골든벨' 2편이 그려졌다.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선물 헤드셋을 걸고 본격적인 '동전 골든벨'을 시작한 '홍김동전' 멤버들과 모교 후배들, 첫 번째 코너는 '만장일치 게임'으로 멤버들과 모교 후배들 4인이 적은 답이 똑같으면 성공하는 데 저마다 다른 답으로 세대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며 웃음을 선사했다. 우영이 선두에 있는 '벨라인'은 '여보세요' 다음 이어질 가사에서 거침없이 답을 적어 내려갔고, 정답 '나야'를 모두 맞춰 유일하게 점수를 획득했다. 아쉬워하는 모든 멤버를 위해 보너스 문제로 '국민 여동생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제시됐고 '아이유'로 대통합을 이뤄낸 조세호의 '골라인'이 점수를 추가하며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다음은 학생들의 제일 큰 관심사인 연애를 주제로 한 '연애의 참견' 코너로 후배들의 연애 사연을 듣고 '홍김동전' 멤버들이 참견한 후 조언을 잘해 준 프로 연애 참견러에게 투표하는 코너였다. 첫 번째는 1년 동안 연락만 애매하게 이어가고 있는 썸 사연이 등장했다. 썸일지 아닐지를 묻는 사연에 홍진경은 "나는 썸은커녕 25년간 남자에게 연락 온 적이 없다"라며 본인의 썸 궁핍을 공개해 빅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주우재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라는 매운맛 조언과 함께 상대와 연락을 끊을 것을 조언했고, 홍진경은 "여기저기 걸쳐 놔라"라며 "그 남자를 두번째로 둬라"라고 조언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숙은 "지금이 끊어놓을때다. 끊어야지 연결이 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서 공감을 샀다. 그런가 하면 주우재는 향을 이용해서 은근하게 플러팅하는 방법을 공유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썸에 이은 두 번째 사연은 요즘 가장 핫한 주제인 남사친, 여사친 문제로 홍진경과 주우재는 여기서도 의견이 갈려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애인이 생기면 여사친, 남사친은 알아서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홍진경은 사귀는 사람 있다고 친구를 만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홍진경은 "난 애인이 다른 여자랑 단둘이 밥 먹어도 아무렇지 않다"라며 우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에 MC 박지윤은 "그럼 남편이 '조세호, 남창희 안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요?"라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안 만날거다. 그러면 남편을 안 만날 거다"라고 깜짝 발언을 해 현장을 흔들어놨다. 홍진경은 "남녀관계만 소중한게 아니다. 나에겐 소중한 관계다"라고 우정을 확인해 조세호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연애의 참견' 1등은 베테랑 연애 참견러 김숙에게 돌아갔다.
이어지는 코너는 '복불복 물공 헤딩'으로 일반 공과 물이든 공 중에서 일반 공을 찾아 헤딩을 하면 되는 게임이었다. 멤버들과 후배들은 공의 종류를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의 연기를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경, 조세호는 일반 공을 찾아 성공한 반면 주우재, 김숙, 우영은 물 공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강력한 물 공의 위력에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종잇장처럼 툭 하고 쓰러지는 세 멤버의 모습에 다른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린 반면 후배들은 선배들 걱정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돼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동전 골든벨'의 마지막 코너는 가장 많은 점수가 부여된 '고요 속의 외침' 이었다. 선배들과 함께 하고 싶은 1순위 게임으로 꼽힌 '고요 속의 외침'은 시작부터 녹록치 않은 정답률을 기록해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첫 도전에 나선 이는 홍진경이었다. 홍진경은 시작부터 자신 없는 표정을 지으며 헤드셋을 착용하더니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잠깐만요"라며 게임을 돌연 중단해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홍진경은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며 제작진에게 항의했고 이에 '홍김동전' 멤버들과 제작진은 "원래 그런 게임이다"라며 홍진경의 천연덕스러운 컴플레인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게임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다시 헤드셋을 착용해야만 했던 홍진경은 결국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하며 '고요 속의 외침' 역대급 구멍에 등극했다. 다음은 조세호, 조세호는 앞선 홍진경의 게임을 보고 모교 후배와 파이팅을 다지며 게임을 시작했다. 조세호가 "쓰리, 투, 원 와아아악"이라며 혼을 불태우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조세호 라인은 10점만 획득에 그쳐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주우재와 우영은 척하면 착하는 완벽한 선후배 케미를 보여줬고 두 라인 모두 4문제를 성공시켰다.
최종 우승에는 조세호와 모교 후배들로 구성된 '골라인'이 차지해 부러움을 받았다. '홍김동전' 다섯 멤버들의 후배를 위한 진심 어린 연애 조언과 몸을 사리지 않는 게임 열정은 후배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주기 충분했다. '홍김동전' 멤버들과 모교 후배들은 선후배 간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과 케미를 보여주며 2주간의 '동전 골든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드레스 코드 '소개팅'으로 화려한 모습의 멤버들이 등장했다. 홍진경은 붉은색 드레스로 등장해 또다시 시선을 강탈시켰다. 홍진경은 오프 숄더 드레스에 선글라스 패션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경은 "나도 죽기 전에 한 번만 (소개팅) 시켜줘"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홍진경을 능가하는 멤버가 등장했는데 김숙이었다. 화이트 슬랙스에 꽃분홍 자켓과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김숙의 모습에 주우재는 "안돼 오늘 녹화하지 마"라고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 중 주우재가 '홍김동전' 역주행에 대해 이야기하자 우영이 "나도 웨이브로 봐요"라고 말해 멤버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우영에게 "우리가 너에게 뭐니?"라며 다짜고짜 본방 사수로 시청률 올리기에 하나 되기로 다짐했다.
'소개팅 특집'으로 인해 기혼자인 홍진경은 소개팅하지 않는다는 설명에 홍진경은 드레스를 부여잡고 구석에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홍진경에게 "누나, 누나가 진짜 원하는 게 뭐에요?"라고 물어 릴레이 빅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경이 상처 입거나 말거나 주우재와 조세호의 소개팅이 시작되며 다음 주 심장을 쿵쾅거리게 할 본격적인 소개팅 특집을 기대하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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