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증가 시작…하반기 GPM 회복 기대”

문수빈 기자 2023. 4. 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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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의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14일 점쳤다.

이날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건설) 연결 매출액은 5조5532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 대규모 현장들의 매출 발생이 본격화 단계로 2022년 분양물량이 많았던 것을 바탕으로 주택 부문에서도 매출 증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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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의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14일 점쳤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4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현대건설의 종가는 3만9150원이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전경 모습. 2018.7.5/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이날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건설) 연결 매출액은 5조5532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 대규모 현장들의 매출 발생이 본격화 단계로 2022년 분양물량이 많았던 것을 바탕으로 주택 부문에서도 매출 증가”라고 했다.

그는 “대규모 해외 현장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단계”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의 그룹사향 미국 공장 건설(계약잔액 약 1조5000억원)은 2024년 준공을 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까지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신 연구원은 “2022년 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익성도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정되지 않은 원가율은 현대건설의 숙제다. 신 연구원은 “전년 동기 원가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1분기 이익단에서는 기저효과에 따른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부문 원가율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2022년까지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의 영향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고 했다. 원자재가 상승분을 반영한 신규 착공 현장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돼야 하는 이유에서다.

신 연구원은 “상반기 대형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매출 증가를 시작으로 하반기 이후로는 매출총이익률(GPM) 회복까지 더해져 동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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