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자책골...매과이어 '평점 4점' "실책은 아닌데 반응속도 아쉽네"

오종헌 기자 2023. 4. 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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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은 아쉬움이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결국 맨유는 자책골만 2차례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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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은 아쉬움이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이 포진했고 제이든 산초, 마르셀 자비처,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시작은 좋았다. 맨유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브루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자비처가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맨유는 추가골까지 올렸다. 이번에도 자비처였다. 자비처는 전반 21분 마르시알의 침투 패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전은 정반대 흐름으로 흘러갔다. 우선 바란이 부상을 당하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매과이어가 투입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후에도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경고 누적 변수 제거를 위해 교체 카드를 4장 추가로 사용했다. 이런 가운데 후반 39분 말라시아의 자책골이 나왔다.


분위기는 더욱 안 좋게 바뀌었다. 후반 42분경 리산드로가 특별한 충돌 없이 홀로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맨유는 남은 시간을 10명이서 보냈다. 그러던 와중 세비야의 극적인 골이 터졌다. 유세프 엔-네시리의 헤더가 매과이어 머리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맨유는 자책골만 2차례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매과이어의 반사 신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매괴어의 자책골이 그의 실책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건 아니다. 공이 가까이에서 빠르게 왔다. 하지만 그가 더 빨리 반응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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